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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건강상식/일반 건강상식

스크랩 [소소한 건강 상식] 핸드 드라이어 쓰면 세균 퍼진다던데?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25. 2. 26.

 
그래픽=헬스조선
'손 씻는 과정'에는 '젖은 손을 말리는 것'까지 포함된다. 영국 국민보건서비스(NHS)와 세계보건기구(WHO)에 명시된 내용이다. 그만큼 건조 과정이 위생에 중요하기 때문인데, 오히려 세균 수가 증가하는 건조법도 있어 주의해야 한다. 핸드 드라이어를 사용할 땐, 손을 비비면 안 된다.

◇손 씻기의 완성은 '잘 말리기'
손을 아무리 깨끗이 씻어도, 제대로 말리지 않는다면 도루묵이다. 세균 전파·번식이 피부가 젖었을 때 더 잘 일어나기 때문이다. 미국 메이요 재단 연구팀이 12개의 연구를 분석해, 물에 젖은 손은 건조한 손보다 세균을 퍼뜨릴 가능성이 크다고 발표했다. 손을 신경 써 꼼꼼히 씻었더라도, 젖은 손으로 화장실 문을 열거나 다른 물체를 만지면 다시 빠르게 손에 세균이 많아진다. 미국 미생물학자 데이비드 웨버 박사는 "연구에 따르면 오염된 표면을 거쳐 퍼진 세균의 85%는 젖은 손 때문에 유발된다"며 "손을 제대로 건조하지 않으면 아예 씻지 않는 것보다도 덜 위생적일 수 있다"고 말했다.

어떻게 건조하든 방법은 상관없다. 지난 2019년 전북대 자연과학대 생명과학과에서 손 씻기 후 건조 방법에 따른 미생물 군집 감소 수를 비교·분석 했다. 그 결과, ▲아무것도 만지지 않고 자연 건조 ▲핸드타월에 닦기 ▲종이타월에 닦기 ▲핸드 드라이어 사용 등 모든 방법에서 세균 수에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다만, 구체적으로 보면 나머지 모든 방법은 건조 후 세균 수가 감소했지만, 드라이어는 미세하게 증가했다. 연구팀은 "드라이어 자체에서는 뜨거운 바람이 나와 세균 수가 극히 드물었다"며 "드라이어를 사용할 때 손을 비빈 게 세균 수 증가의 원인으로 보인다"고 했다.

◇핸드 드라이어, 손 정지한 채 사용해야
핸드 드라이어를 사용할 땐 손을 비비면 안 된다. 전북대 연구 결과처럼 세균 수가 증가할 수 있기 때문이다. 계명대에서 더 구체적인 연구를 진행했다. 계명대 간호학과 박정숙 교수팀은 학생 스무 명을 대상으로 ▲자연 건조 ▲종이타월에 닦기 ▲손을 비비지 않고 핸드 드라이어 사용 ▲손을 비비면서 핸드 드라이어 사용을 24시간 간격을 4일간 진행했다. 그 결과, 마찬가지로 핸드 드라이어로 손을 비비면서 말린 그룹에서만 세균 수가 증가했다. 손씻기 전 세균 282.94개에서 후 447.56개로 늘었다.

손을 비비면 왜 세균 수가 증가하는 걸까? 연구팀은 “손 모공에 있던 균이 손을 비비면서 자극을 받아 피부 표면으로 이동해 세균 수가 늘어난 것”이라며 “이땐 충분한 세정·소독 효과를 누릴 수 없으므로, 핸드 드라이어로 건조할 땐 정지한 상태로 말릴 것을 권장한다"고 했다.


출처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5/02/21/2025022101399.html
 

출처: 크리에이터 정관진 제1군단 원문보기 글쓴이: 니르바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