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 한 잔만 마시면 안 되나?’ 사랑니를 뺀 후 술자리에 초대받으면 이런 고민이 들기 마련이다. 정말 한 잔의 술도 위험한 걸까? 단 한 잔의 술도 위험하다. 먼저, 사랑니를 뺀 후 술을 마시면 회복을 방해할 수 있다. 해운대백병원 구강악안면외과 한상정 교수는 “알코올이 혈관을 확장시켜 출혈을 유발하고 체내 수분을 감소시켜 발열·부종 등의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발치 후 출혈을 멈추기 위해 자연스럽게 생기는 피딱지인 혈병이 제대로 형성되지 않으면 극심한 통증을 동반하는 ‘드라이 소켓’이 발생할 위험이 크다. 드라이 소켓은 사랑니를 뺀 후 혈병이 떨어져 잇몸뼈가 그대로 노출되면서 생기는 심한 염증과 통증이다. 술과 발치 후 처방받은 약(항생제 및 진통제) 의 상호 작용도 위험하다. 일부 항생제는 술과 함께 복용 시 ▲오심 ▲구토 ▲현기증 ▲급격한 심박수 변화 ▲호흡 곤란 등의 심각한 부작용을 일으킨다. 술을 타이레놀 같은 진통제와 함께 마시면 심각한 간독성을 유발할 가능성도 있다. 금주 기간도 지켜야 한다. 한상정 교수는 “사랑니 발치 후 48시간이 지나면 괜찮다고 생각하는데 복용하는 약이 있다면 투약이 끝난 다음 날까지 금주하는 것이 원칙”이라고 했다. 간혹 발치 부위를 자극하지 않기 위해 ‘빨대를 써서 반대쪽으로 조심히 술을 마시면 괜찮지 않을까?’하는 꼼수가 떠오르기도 한다. 안전하지 않다. 한 교수는 “빨대를 사용하면 구강 내 압력이 변하면서 혈병이 탈락하거나 2차 출혈이 발생할 수 있다”며 “사랑니 발치 당일에는 질기거나 단단한 음식, 뜨거운 음료, 탄산음료도 피해야 한다”고 말했다. 결국 사랑니를 뺀 후 후유증 없이 회복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금주해야 한다. 출처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5/02/21/2025022101285.html |
출처: 크리에이터 정관진 제1군단 원문보기 글쓴이: 니르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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