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 피로로 인해 일상이 힘든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피곤함이 6개월 이상 지속되거나 충분한 휴식을 취해도 회복되지 않는다면, 단순한 피로가 아닌 만성 피로 증후군을 의심해야 한다. 일본의 의학 박사 홋타 오사무는 이러한 만성 피로를 치료하는 다양한 방법을 담은 책 '만성피로를 치료하는 책'을 출간했다. 그는 '만성 피로는 뇌와 미주신경의 염증으로 인해 기능이 저하된 세포가 회복되면 반드시 낫는 질환'이라고 강조하며, 포기하지 않고 적절한 치료법을 찾으면 회복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이 책은 만성 피로의 원인부터 치료법까지 상세히 설명하며, 특히 저자가 주목하는 '코인두 찰과 치료(EAT)'를 중심으로 다양한 치료법과 셀프 케어 방법을 소개한다. EAT는 1960년대 일본에서 개발된 치료법으로, 약물에 적신 면봉으로 코인두(코와 목 사이의 부위)를 문질러 염증을 완화하는 방식이다. 저자는 이 치료법을 적용한 환자 중 80%가 피로 증상이 개선됐다고 설명한다. 이 외에도 코 세척, 코로 숨 쉬는 습관을 기르는 카니유데 체조, 입막음 테이프 사용, 목과 어깨를 따뜻하게 해주는 찜질, 신경계를 자극하는 침 치료, 혈액순환을 돕는 괄사 마사지 등 다양한 방법을 상세히 다룬다. 또한, 아연·마그네슘·비타민D 등 영양소 보충, 긍정적 사고의 중요성 등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팁도 제공한다. 책에는 만성 피로를 극복한 실제 사례도 담겼다. 백신 접종 후유증으로 직장에 복귀하지 못했던 사람, 코로나 후유증으로 기립성 조절 장애를 겪었던 사람, 우울과 불안 증세로 고통받던 사람들이 치료를 통해 일상을 되찾은 과정이 소개된다. 저자는 20여년간 만성 피로와 관련된 연구와 치료를 진행해왔으며, 현재 일본 센다이에서 클리닉을 운영하며 임상 데이터를 축적하고 있다. 그의 연구는 코로나 후유증 치료에도 적용되며, 특히 EAT가 효과적인 치료법으로 주목받고 있다. 만성 피로로 인해 일상이 무너진다면, 이 책을 통해 새로운 해결책을 찾아보는 것은 어떨까. 단순한 피로가 아닌 근본적인 원인을 해결하는 방법을 배우고, 건강한 삶을 되찾을 수 있는 길을 모색해볼 수 있을 것이다. 의사신문 남궁예슬 기자 asdzxc146@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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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크리에이터 정관진 제1군단 원문보기 글쓴이: 니르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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