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뎀병원의 신경과 전문의이자 루게릭병을 비롯한 다수의 희귀질환 환자를 진료하는 유재국 원장이 식품 첨가물과 신경계의 관계를 분석한 연구서를 출간했다. 이 연구는 세계적인 오픈 액세스 출판사 인텍오픈(IntechOpen)을 통해 출간된 책 'Food Additives - From Chemistry to Safety'에 포함된 장(chapter)으로, 다양한 식품 첨가물에 대한 이해를 넓혀가는 내용이 담겨져 있다. 유원장은 그중에서 신경독성 측면에서 식품 첨가물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을 심층 분석했다. 유재국 원장은 희귀질환을 포함한 다양한 신경계 질환 환자들을 진료하면서, 환경물질에 노출된 인간의 안타까운 신경 증상에 깊은 관심을 가지게 됐다. 이를 계기로 식품 첨가물이 신경계에 미치는 영향을 면밀히 연구하며 책을 저술하게 됐다. 연구는 아스파탐, 글루탐산나트륨(MSG), 인공 식용색소, 벤조산나트륨, 질산나트륨 등 다양한 식품 첨가물이 신경계에 미치는 영향을 중점적으로 다룬다. 특히 ADHD, 편두통, 자폐증, 알레르기 반응 및 인지 장애와의 관련성을 구체적인 사례 연구를 통해 설명하고 있으며, 장-뇌 축(gut-brain axis)의 중요성도 강조한다. 연구에서 소개된 사례 중 하나는 아스파탐이 포함된 다이어트 음료를 지속적으로 섭취하던 환자가 심한 편두통을 겪다가, 아스파탐을 제거한 식단을 유지하면서 증상이 현저히 개선된 경우다. 또 다른 사례로는 인공 감미료 섭취 후 불안 증상이 악화된 환자가 식이 조절을 통해 증상이 호전된 사례도 포함됐다. 이러한 연구 결과는 식품 첨가물이 단순한 보조 성분이 아니라, 일부 사람들에게는 중대한 신경계 반응을 유발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대부분의 식품 첨가물은 정부 기관에서 안전성을 인정받고 사용되고 있지만, 유재국 원장은 개인별 민감도 차이와 장기적인 건강 영향을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그는 "현재 허용된 기준치 내에서 사용되더라도, 일부 개인은 특정 첨가물에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다"며 "특히 신경학적 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들은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고 했다. 이번 연구는 단순히 식품 첨가물의 위험성을 경고하는 것이 아니라, 개인 맞춤형 영양 관리 및 안전한 식품 선택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유재국 원장은 "이 연구가 식품 안전성과 개인 건강 관리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보다 건강한 식생활을 선택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유재국 원장은 앞으로도 식품 첨가물이 장내 미생물에 미치는 영향과, 이를 통한 신경계 변화 연구를 심화할 계획이다. 또한 특정 식품 첨가물이 알츠하이머병, 파킨슨병과 같은 신경퇴행성 질환의 발병과 어떤 연관성이 있는지 추가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유재국 원장의 연구가 포함된 Food Additives - From Chemistry to Safety는 국제학술도서출판 IntechOpen 홈페이지에서 무료로 열람할 수 있다. 출처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5/02/18/2025021801090.html |
출처: 크리에이터 정관진 제1군단 원문보기 글쓴이: 니르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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