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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류의 장/쉬어가기

스크랩 “늘 슬퍼하거나 무기력하진 않아”… 美 정신과 교수가 소개한 ‘의외의’ 우울증 증상은?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25. 2. 25.

 
미국 정신과 교수가 밝힌 의외인 우울증 증상과 우울증을 유발하는 원인에 대해 말했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
미국 정신과 교수가 의외의 우울증 증상과 원인에 대해 말했다.

최근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미국 텍사스대 사우스웨스턴 의대 정신과 마두카르 트리베드 교수는 “우울증이라고 해서 늘 슬퍼하고 무기력하고 멍한 상태가 아니다”며 “의외인 우울증 증상이 있다”고 했다. 그는 “신체 통증, 자기 비난도 우울증 증상에 해당한다”고 했다. 이어 “우울증을 유발하는 다양한 원인도 있다”며 “감정을 표현하지 않는 것, 바쁜 일정으로 스스로를 혹사하는 것이다”고 했다. 트리베드 교수가 말한 의외의 우울증 증상과 원인에 대해 알아본다.

◇의외의 우울증 ‘증상’ 2가지 
▷몸의 통증=통증과 우울증은 모두 신경전달물질인 세로토닌과 노르에피네프린에 의해 발생한다. 트리베디 교수는 “허리통증, 만성 관절 통증, 사지 통증 모두 우울증 증상일 수 있다”고 했다. 미국 노스텍사스대 연구에 따르면 우울증 증세가 심할수록 관절염 유병률이 증가한다. 연구진은 미국질병통제예방센터의 국민건강영양조사에 등록된 환자 4792명의 데이터를 분석했다. 분석 결과 우울증 증세가 중증, 중등, 경증인 환자는 관절염 유병률이 각각 67.8%, 62.9%, 55% 순으로 높았다. 반면 우울증 증세가 낮은 환자 중에서 관절염 비율은 38.2%에 불과했다.

▷자기 비난=우울증 환자는 자신을 비하한다. 문제가 생겼을 때 과도하게 자신에게 원인과 책임을 돌리며 강박적으로 완벽을 추구한다. 트리베디 교수는 “스스로 더 잘해야한다며 다그치는 행위를 자기 비난이라고 한다”며 “자기 비난은 우울증 환자의 특징적 사고방식이다”고 했다. 이어 “자기 비난은 자신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을 무시하고, 자신을 억제하는 행동이다”며 “억제가 커질수록 우울증은 깊어진다”고 했다. 심지어 우울증 환자는 자기 생각이 자기 비난이라는 왜곡된 사고방식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인식하지 못한다.

◇의외의 우울증 ‘원인’ 2가지
▷지나치게 웃고 감정 억누르기=감정을 억누르는 행동은 우울증을 유발한다. 자신의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하는 것은 신체 정신 건강에 매우 중요하다. 특히 분노, 슬픔, 답답함 등 부정적인 감정을 숨기며 억지로 미소를 짓거나 지나치게 쾌활한 모습을 보이는 사람들이 있다. 트리베드 교수는 “감정을 억누르는 것은 스트레스와 관련한 생리적 반응을 유발할 수 있다”며 “스트레스가 만성화되면 우울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라고 했다.

▷스스로 바쁘게 혹사시키기=‘일이 없거나 한가해지면 잡생각이 많아지고 우울한 생각을 하게 된다’는 이유로 일부러 일정을 빡빡하게 잡거나 바쁘게 사는 사람들이 있다. 기분이 적당히 안 좋은 수준이라면 바쁜 생활이 도움이 된다. 하지만 과로, 과도한 운동, 바쁜 일정 등 휴식 없이 스스로 혹사하는 행동은 우울증을 유발한다. 생체리듬이 깨지고 스트레스를 유발할 수 있다. ‘프런티어인사이칼러지’에 게재된 연구에 따르면 일과 휴식의 균형이 맞지 않으면 행복 지수가 낮아지고 우울증이 생길 수 있다. 트리베드 교수는 “무조건 바쁘게 일정을 소화하는 것보다 하루 정도 여유를 가지고 쉬는 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출처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5/02/20/2025022003017.html
 

출처: 크리에이터 정관진 제1군단 원문보기 글쓴이: 니르바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