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녀 단어 사용량 분석
여성이 남성보다 말을 많이 한다는 인식이 있지만 이는 나이에 따라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은 25~64세 때의 남성보다 하루 평균 3000단어를 더 쓰지만, 다른 나이대에서는 큰 차이가 없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애리조나대 심리학과 마티아스 멜 교수팀은 4개국 22건 연구에 참가한 10~94세 남녀 2197명을 대상으로 성별 간 단어 사용량을 알아보는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팀은 참가자들이 착용한 전자식 녹음기라는 휴대용 녹음 장치를 통해 수집된 63만1030개의 녹음 데이터를 분석했다. 연구 결과, 25~64세 여성은 하루 평균 2만1845단어를, 남성은 하루 평균 1만8570단어를 쓰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이 하루 약 3000단어를 더 많이 사용한다. 하지만 10~17세(청소년기), 18~24세(성인기), 65세 이상(고령 성인기)에선 성별에 따른 유의미한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 25~64세 사이의 여성이 말을 더 많이 하는 이유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해당 연령대가 자녀 양육기이기에 주 양육자를 맡는 여성이 남성보다 자녀에게 말을 많이 하기 때문일 것”이라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말수는 성별을 떠나서 개인차가 매우 컸다. 이번 연구에서 가장 말이 적은 참가자와 가장 말이 많은 참가자는 모두 남성이었다. 가장 적게 말하는 남성은 하루에 100개 미만의 단어를 말했지만 가장 말이 많은 남성은 무려 12만개 이상의 단어를 말했다. 또 전체 실험 참가자를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하루에 말하는 평균 단어 수가 2005년 1만6000개에서 2018년 1만3000개까지 수년에 걸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마다 사람들의 말수가 줄고 있다는 뜻이다. 연구 저자 마티아스 멜 교수는 “말수 감소의 원인으로 최근 사람들의 디지털 커뮤니케이션 의존도가 높아지는 것과 관련이 있을 것으로 추정한다”며 “수다스러운 성격과 사교성이 인간의 건강과 웰빙에 어떤 역할을 하는지 더 잘 이해하기 위해서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연구는 '성격 및 사회 심리학 저널(Journal of Personality and Social Psychology)'에 최근 게재됐다. 출처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5/02/14/2025021401744.html |
출처: 크리에이터 정관진 제1군단 원문보기 글쓴이: 니르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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