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그네슘 오일을 배꼽과 겨드랑이에 바르는 게 건강에 좋다는 영상이 화제다. 지난 8일(현지시각)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최근 틱톡에 건강관리 인플루언서들이 스트레스 해소, 수면 개선, 근육통 완화, 소화 개선 등을 이유로 마그네슘 스프레이를 배꼽과 겨드랑이에 바르는 영상이 여럿 게재됐다. 마이애미에 거주 중인 인플루언서 만다나 자르가미는 “매일 마그네슘 스프레이를 사용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고 말하면서 겨드랑이와 배꼽에 스프레이를 뿌리는 영상을 게재했다. 해당 영상은 10만 회가 넘는 조회수를 기록했다. 온라인 웰니스 사업가이자 틱톡 인플루언서 아말리아 팔크도 마그네슘 스프레이를 배꼽에 뿌리는 영상을 올렸다. 아말리아는 “마그네슘 오일을 바르면 장 건강, 편두통, 생리통에 도움이 된다”고 했다. 피트니스 인플루언서인 케일리 울롬은 틱톡 영상에서 “매일 자기 전에 마그네슘 오일을 배꼽에 바른다”면서 “복부 팽만감과 소화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다만, 장 건강 컨설턴트인 아누스카 센은 “마그네슘 오일과 스프레이의 과대광고이고, 뒷받침하는 연구가 제한적이다”라며 “마그네슘 이온이 피부 가장 바깥층인 보호 장벽을 뚫기 어렵고, 플라시보 효과일 것이다”라고 말했다. 마그네슘 오일이나 스프레이를 피부에 발라 건강 효과를 보는 것이 실제로 가능한 일인지 약사에게 직접 물어봤다. ◇마그네슘 오일·스프레이, 피부에 발라도 건강 효과 없어 결론부터 말하자면, 마그네슘 오일이나 스프레이를 피부에 바르는 것으로 건강 효과를 기대하기는 어렵다. 중앙약국 이준 약사는 “마그네슘 오일이나 스프레이를 피부에 바르는 것은 수면 개선, 스트레스 해소와는 전혀 상관이 없다”며 “배꼽과 겨드랑이에 바른다고 해서 뇌로 마그네슘 성분이 들어갈 수 없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마그네슘은 보충제를 통해서도 완전히 체내에 흡수되기 어려운 성분인데, 피부에 바르는 건 더더욱 흡수가 떨어질 수밖에 없다”며 “앞서 인플루언서들이 마그네슘을 발라 통증 완화에도 도움이 됐다고 했지만, 애초에 마그네슘은 통증 완화 효과는 없다”고도 했다. 마그네슘은 근육이 수축된 걸 풀어주면서 근육 경련을 예방할 뿐, 통증 완화에는 도움이 안 된다. 근육 통증은 근육이 이완하고 수축하는 과정에서 미세한 손상이나 염증, 외상 등으로 발생하는데, 수축된 거를 풀어준다고 해서 완전히 통증이 완화되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마그네슘 오일은 피부로 쉽게 흡수되지 않고, 자칫 잘못하면 피부에 자극을 줄 수 있다. 마그네슘 오일을 사용하고 피부 따가움, 가려움, 작열감 증상이 나타나면 사용을 중단해야 한다. ◇보충제로 마그네슘 섭취하는 것이 효과적, 과다 섭취는 주의해야 한편, 마그네슘은 우리 몸에서 300가지 이상의 효소 반응에 관여하는 필수 미네랄이다. 마그네슘은 에너지 생성·단백질 합성·혈당 조절·혈압 조절까지 다양한 기능을 한다. 마그네슘은 칼슘과 함께 뼈를 건강하게 유지해주고, 근육 수축과 이완을 조절하는 역할도 한다. 혈압을 조절해 고혈압과 심혈관 질환 예방에도 필요한 성분이다. 또 마그네슘은 신경계를 안정시키고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 호르몬 조절을 돕는다. 체내 마그네슘이 부족하면 ▲피로감 ▲근육 경련 ▲두통 ▲불면증이 나타날 수 있다. 따라서 마그네슘 섭취를 위해서 건강한 식습관을 유지하고 마그네슘 보충제를 통해 섭취해보기를 권한다. 시금치, 케일, 브로콜리 같은 녹색 채소는 마그네슘을 많이 함유한다. 견과류나 콩류, 과일류에도 마그네슘이 포함돼 있다. 연어, 고등어, 참치 같은 기름진 생선도 마그네슘을 함유하고 있다. 또한, 마그네슘 보충제는 식후에 먹는 것이 좋다. 공복에 복용하면 위장에 자극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하루에 300~400mg 정도 섭취하는 것이 좋다. 다만, 신장 기능이 떨어지거나 저혈압이 있는 경우 마그네슘 과다 섭취는 위험할 수 있다. 마그네슘 과다 섭취는 설사, 구토, 복통 등의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어 유의해야 한다. 개인의 건강 상태나 나이에 따라 마그네슘 섭취 적정량이 다르기 때문에 의사와 상담 후 복용하기를 권한다. 출처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5/02/12/2025021202193.html |
출처: 크리에이터 정관진 제1군단 원문보기 글쓴이: 니르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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