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클립아트코리아
봄이 시작된다는 입춘이 지났지만 영하를 밑도는 추운 날씨가 계속되고 있다. 낮에는 기온이 올라 일교차가 10도 안팎으로 크게 벌어진다. 그런데 큰 일교차는 허리 통증을 유발하는 주범이 될 수 있다. 단순 통증으로 끝나면 좋지만 지속될 경우 허리디스크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일교차로 인한 허리 통증, 디스크로 이어지기도 갑작스러운 기온 변화는 신체에 많은 영향을 미친다. 기온이 떨어지면 척추를 둘러싼 근육과 인대가 열 손실을 막기 위해 수축하며 경직된다. 이로 인해 신경조직을 압박해 급성 요통의 위험이 높아지는데, 단순 근육통일 수 있지만 평소 척추가 약한 상태라면 허리디스크로 진행될 수 있다. 허리디스크는 척추뼈 사이에 충격 흡수 역할을 하는 디스크가 원래 자리에서 탈출해 생기는 질환이다. 신경을 눌러 통증과 염증을 유발한다. 주안나누리병원 척추센터 정승영 원장은 "일교차가 심한 겨울 끄트머리인 2월에는 척추 관리에 주의해야 한다"라며 "낮은 온도는 관절의 유연성과 혈액순환에도 영향을 주기 때문에 허리디스크와 같은 만성 척추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는 쉽게 통증을 느낄 수 있다"고 말했다. ◇양방향 척추내시경술로 빠른 회복 가능할 수도 허리디스크는 반드시 수술을 해야 한다는 인식 때문에 치료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허다하다. 그러나 허리디스크 초기에는 보존적 치료나 비수술 치료만으로도 호전될 수 있다. 증상이 심하지 않은 경우라면 통증 완화를 위해 약물치료와 물리치료, 주사요법이 사용된다. 그러나 허리통증과 함께 다리 통증, 대소변 장애, 보행 장애 등의 심각한 증상이 발생한 경우라면 되도록 빠르게 수술적 치료를 고려해야 한다. 척추 주변을 건드리는 수술이다 보니 수술적 치료가 부담되는 경우가 많은데, 이때 최소 절개로 병변만 해결할 수 있는 양방향 척추내시경술을 고려할 수 있다. 국소 마취 후 약 1cm 미만의 작은 구멍을 2개 뚫어 내시경 정밀 카메라와 기구를 각각 삽입해 실시간으로 내시경 화면을 보면서 수술한다. 하나의 구멍으로 수술기구와 내시경이 동시에 삽입해 시행하는 단일공 내시경술과 달리 양방향 척추내시경술은 절개 수술에 준하는 의료진의 시야 확보가 가능해 신경과 주변 구조물을 더 정밀하게 파악할 수 있어 수술 성공률이 높다. 정승영 원장은 "장점이 많은 수술법이지만, 1cm 이하 구멍을 내는 섬세한 기술이 요구되는 만큼 의사의 숙련도가 매우 중요하다"며 "임상경험이 많은 의사와 상담하는 게 조직 손상을 줄이고 좋은 수술 결과를 가져온다"고 말했다. ◇평소 코어 근육 강화 운동 필요 허리 통증은 누구나 한 번쯤 살면서 겪는다. 관건은 '통증이 얼마나 지속되는지'다. 평소 바른 자세를 유지하고 있는지 먼저 확인해야 한다. 오랜 시간 같은 자세를 유지하거나 추운 날씨 탓에 몸을 움츠리는 자세는 혈관 수축과 혈액순환장애를 일으켜 허리 통증을 악화시킨다. 허리 통증을 줄이기 위해선 허리와 복부 코어 근육을 강화해 주는 운동을 꾸준히 하는 것이 좋다. 바닥에 누워 엉덩이를 들어 올리는 브릿지 운동이나 팔꿈치와 발끝을 바닥에 대고 몸을 지탱하는 플랭크 운동이 도움이 된다. 정승영 원장은 "고령자나 척추질환이 심한 사람은 코어 운동이 오히려 허리에 무리가 갈 수 있다"며 "걷기, 가벼운 달리기, 실내 자전거 등 근력 강화에 도움이 되는 안전한 운동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출처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5/02/11/2025021102123.html |
출처: 크리에이터 정관진 제1군단 원문보기 글쓴이: 니르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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