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젊은 대장암 환자 수 증가율이 심상치 않다. 미국 하버드대·영국 에딘버러대·중국 저장대 공동 연구팀이 세계 42개국을 대상으로 암 발생률 추세를 조사했는데, 20~49세 대장암 환자 비율이 한국에서 인구 10만 명당 12.9명으로 가장 높았다. 게다가 국내 젊은 대장암 환자는 연평균 4.2%씩 증가하고 있다. 다행히 대장암은 생활 습관과 검진으로 예방할 수 있다. 가천대 길병원 외과 이원석 교수는 "대장암은 예방을 위한 생활 습관 방법들이 많이 알려져 있어, 이들 방법을 잘 실천한다면 대장 건강에 도움이 될 뿐 아니라 삶의 질도 높일 수 있다"고 했다. 대장암 예방 방법은 ▲균형 잡힌 식단 ▲규칙적인 운동과 체중 관리 ▲금연과 절주 ▲정기적인 대장암 검진 ▲스트레스 관리와 충분한 수면 등이다. 건강한 식습관이 우선이다. 특히 섬유질이 풍부한 음식은 대장 건강을 유지하는데 필수다. 채소, 과일, 통곡물 등은 대장에서 독소를 배출하고 염증을 줄인다. 반면, 붉은 육류와 가공육은 섭취를 삼가야 한다. 세계보건기구(WHO)는 붉은 육류를 ‘Group 2A 발암물질(사람에게 발암 가능성이 높은 물질)’로 분류하고 있다. 특히, 소시지, 베이컨, 햄 등 가공육은 ‘Group 1 발암물질(사람에게 발암성이 확인된 물질)’로 분류된다. 생선이나 닭고기 같은 대체육류를 섭취하는 걸 권장한다. 적정량의 칼슘과 비타민D를 섭취하면 대장 점막의 건강을 보호하고, 암 발생 위험을 낮출 수 있다. 유제품, 두부, 브로콜리 등도 좋은 선택이다. 운동 부족과 비만은 대장암 위험을 높이는 주요 요인이다. 한 연구에 따르면, 매일 30분 이상 규칙적으로 걷기, 달리기, 수영 등 유산소 운동을 하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대장암 발생 위험이 낮아지는 것으로 확인됐다. 적정 체중을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다. 특히 복부 비만은 대장암과 밀접한 관련이 있어, 체중 관리를 통해 대장암을 예방할 수 있다. 흡연과 과도한 음주도 대장암 위험을 높인다. 흡연은 대장 점막을 손상하고, 암 유발 물질을 체내에 축적한다. 특히 10년 이상 장기 흡연을 할 경우 대장암 위험이 크게 증가한다. 음주도 안전한 기준선이 따로 있는 것이 아니므로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다. 음주해야 한다면 하루 한 잔 이하로 제한하는 것이 좋다. 또, 지속적인 스트레스는 면역체계를 약화하고 염증 반응을 증가시켜 암 발생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평소 스트레스를 완화하기 위해 명상, 요가, 취미 활동 등을 하고, 하루 7시간 이상의 충분한 수면을 유지해야 한다. 대장암은 초기 증상이 거의 없어, 조기 발견이 어려우므로 정기적인 검진을 받는 것도 중요하다. 이원석 교수는 “만 50세 이상부터는 1~2년마다 대변 잠혈 검사나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아야 한다”며 “대장내시경은 용종(폴립)을 조기에 발견하고 제거할 수 있어 대장암 예방 효과가 매우 크다”고 했다. 이어 “특히 가족력이 있다면, 일반인보다 이른 나이에 검사를 시작해야 한다"며 "대게는 가족의 대장암 진단 나이보다 10년 더 빨리하는 것이 권고된다”고 했다. 출처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5/02/11/2025021102251.html |
출처: 크리에이터 정관진 제1군단 원문보기 글쓴이: 니르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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