껌은 작아서 씹다가 실수로 삼키기도 한다. 진득한 고무 재질이라 몸 어딘가에 들러붙진 않을까 걱정이 된다. 병원이라도 가봐야 하는 걸까? 위장 기능이 정상적인 사람은 그리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껌은 향을 내는 감미료, 향료, 방부제, 고무 재질 기초제 등으로 구성된다. 껌의 쫄깃한 식감을 내는 기초제는 위산에 분해되지 않아 체내에서 소화되지 않는다. 그렇다고 위장 같은 장기에 쌓이거나 들러붙지는 않고, 소화기관 연동 운동을 통해 대변으로 하루 안에 배출된다. 감미료나 향료 등 성분은 몸에 소화·흡수된다. 미국 플로리다 위장병 전문의 아리 라멧은 “위장관 기능이 정상적이고 장폐색 등을 겪은 적 없는 정상적인 사람은 껌을 삼켜도 건강에 무방하다”고 말했다. 다만, 위장관 수술을 받은 적 있거나, 장폐색·장염 등을 경험한 사람은 조심해야 한다. 어린이도 마찬가지다. 이들은 장 기능이 일반 성인보다 떨어지므로 껌이 제대로 배출되지 않고 음식물에 엉겨붙을 수 있다. 음식물과 껌 덩어리가 장 속에 머물면서 복통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다. 껌을 여러 개 삼키는 일은 장난으로라도 하지 않는 게 좋다. 미국 올랜도에서 4살 아이가 하루에 5~7개의 껌을 삼켰다가 심한 변비를 겪은 사례가 있다. 껌을 삼킨 뒤 ▲복통 ▲변비 ▲부기 ▲위경련 ▲구토 등 증상이 나타난다면 병원에서 진료받아봐야 한다. 실수로 껌을 삼켰다가 탈이 날까 걱정돼 껌을 안 씹을 필요는 없다. 껌은 생각보다 쓸모가 많다. 열량 섭취량을 조절하는 데 도움되는 게 대표적이다. 껌을 씹는 행위는 포만 중추를 자극해 군것질을 줄인다. 2016년 미국 일리노이공대 등 공동 연구팀은 여성들에게 점심 식사 후 1시간 간격으로 15분간 세 차례 껌을 씹게 한 뒤, 간식 섭취량의 변화를 조사했다. 그 결과 껌을 씹었을 때 간식 섭취량이 9.3%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출처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5/01/23/2025012302741.html |
출처: 크리에이터 정관진 제1군단 원문보기 글쓴이: 니르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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