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슨앤드존슨(J&J)이 지난해 항암제 판매 호조에 힘입어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기록했다. 존슨앤드존슨은 22일(현지시간) 작년 4분기·연간 실적을 발표했다. 존슨앤드존슨이 발표한 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 4분기 매출은 225억2000만달러(한화 약 32조3500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5.3% 성장했다. 이는 시장조사기관 LSEG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인 224억2000만달러를 상회한 수치다. 지난해 연간 매출은 전년 대비 4.3% 성장해 888억2100만달러(한화 약 127조6200억원)를 기록했다. 미국 시장을 제외한 글로벌 연 매출은 전체 매출의 43.4%인 385억1900만달러(한화 약 55조3000억원)로 보고됐다. 존슨앤드존슨의 4분기 매출 증대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부문은 전년 대비 4.4% 증가한 143억3000만달러(한화 약 21조6000억원)의 매출을 올린 혁신 의약품 사업부다. 그중에서도 항암제 판매 성과가 실적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존슨앤드존슨의 4분기 항암제 부문 매출은 전년 대비 19% 증가했고, 특히 다라투무맙 성분 다발골수종 치료제 '다잘렉스'가 큰 비중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잘렉스는 작년 4분기 기준 매출 30억달러(한화 약 4조3000억원)를 돌파했으며, 전년 대비 20.9% 성장했다. 연 매출은 116억7000만달러(한화 약 16조7600억원)로, 지난 1년 동안 존슨앤드존슨 전체 의약품 중 가장 많이 팔린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우스테키누맙 성분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스텔라라'는 물질 특허 만료 여파를 피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스텔라라의 4분기 매출은 전년 대비 14.7% 감소한 23억5000만달러(한화 약 3조3700억원)로 집계됐다. 연 매출을 기준으로 하더라도 103억6000만달러(한화 약 14조8800억원)에 그치는 등 시장 예상치인 105억9000만달러에 미치지 못했다. 업계는 존슨앤드존슨이 스텔라라의 후속 약물인 '트렘피어(성분명 구셀쿠맙)'의 판매에 집중하고, 더 많은 환자들에게 처방될 수 있도록 적응증을 넓히는 데 주력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실제 존슨앤드존슨 또한 트렘피어가 다잘렉스와 함께 혁신 의약품 사업부의 성장을 주도했다고 밝혔다. 존슨앤드존슨은 지난해 실적을 바탕으로 2025년 예상 매출을 909억~917억달러로 설정했다고 밝혔다. 시장조사기관 LSEG 역시 존슨앤드존슨이 올해 909억8000만달러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전망했다. 존슨앤드존슨 호아킨 두아토 회장은 "2024년은 변혁의 한 해로, 강력한 성장·가속화된 파이프라인 등이 특징이었다"며 "강력한 재무 기반과 차별화된 포트폴리오, 견고한 파이프라인을 통해 빠른 성장·혁신 속도를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편, 존슨앤드존슨의 연간 순이익은 전년 대비 5.6% 증가한 140억6600만달러(한화 약 20조2000억원)를 기록했지만, 4분기로 한정할 경우 전년 대비 17% 감소한 34억3100만달러(한화 약 4조9000억원)로 집계됐다. 회사는 이에 대해 “작년 8월 인수를 결정한 의료기기 제조사의 인수 절차에 비용이 투입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존슨앤드존슨은 심부전 치료를 위한 삽입형 의료기기 제조사 '브이웨이브'를 인수한 바 있다. 출처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5/01/23/2025012302196.html |
출처: 크리에이터 정관진 제1군단 원문보기 글쓴이: 니르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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