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토픽] 당뇨 환자에게 가장 많이 처방되는 약으로 알려진 '메트포르민'을 복용하고 극심한 피부 이상 증세를 겪은 40대 남성 사례가 공개됐다. 사우디아라비아 킹 압둘라 빈 압둘아지즈 대학병원은 45세 남성 A씨가 최근 당뇨병 전단계 진단을 받아 1일 1회 500mg의 메트포르민 약물 치료를 시작했는데, 치료 시작 3일 만에 전신에 홍반성 피부 발진이 퍼져 병원을 찾았다고 밝혔다. 메트포르민은 당뇨 환자에게 가장 흔히 처방되는 약이다. 당뇨 진단받으면 대부분 이 약을 먹는다. 의료진이 A씨 신체 검사를 진행한 결과, 등, 배, 가슴, 팔과 다리에 비늘 같은 홍반성 부종성 반점과 수많은 농포(고름 주머니)가 있었다. 다행히 가려움증이나 통증을 느끼진 않았다. 점막이나 손바닥, 발바닥은 정상이었다. 의료진은 메트포르민 부작용으로 급성 전신선 발진성 농포증이 발생한 것으로 보고 즉시 복용을 중단하게 했다. 그리고 이후 2주간 클로베타솔 프로피오네이트 등 스테로이드 성분 연고를 바르는 등의 치료를 받게 했다. 의료진은 "놀랍게도 A씨는 메트포르민을 중단하고 처방된 국소 요법을 시작한 지 4일 만에 증상이 크게 개선됐다"고 했다. 메트포르민은 1950년대 처음 도입됐으며, 전세계적으로 가장 널리 처방되는 당뇨약이다. 주로 간(肝)의 포도당 생성을 줄여 혈당 수치를 낮춘다. 다른 당뇨약과 달리 인슐린 호르몬 분비를 자극하지 않아 저혈당 위험을 크게 줄여 장기간 사용하기 안전한 약에 속한다. 하지만 A씨처럼 발진, 두드러기, 급성 탈모증, 가려움증 등 피부과적 이상 반응을 유발할 수 있다. 급성 전신성 발진성 농포증은 보통 약물 부작용에 의해 생긴다. 원인 약물에 노출된 후 24~48시간 이내 염증이 있는 홍반 피부에 모낭이 없는 농포가 갑자기 많이 발생하는 특징이 있다. 의료진은 "메트포르민으로 인한 위장관 장애 부작용은 많이 보고되지만 피부 부작용은 드물기 때문에 이에 대한 인식이 부족하며, 급성 전신선 발진성 농포증 같은 심각한 부작용에 대해서는 더욱 모른다"며 "당뇨병 유병률이 증가하고 메트포르민 사용도 점점 보편화되고 있기 때문에 메트포르민에 의해 농포증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는 사실을 알아둘 필요가 있다"고 했다. 이 사례는 큐레우스 저널에 지난 14일 실렸다. 출처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5/01/15/2025011502333.html |
출처: 크리에이터 정관진 제1군단 원문보기 글쓴이: 니르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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