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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류별 암/남성암

스크랩 “이 흔들리고, 턱 아파 치과 찾았는데” 충격… 70대 男 ‘전립선암’ 발견, 무슨 일?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25. 1. 19.



[해외토픽]
 
영국 70대 남성이 치과에 갔다가 전립선암이 턱에 전이된 사실을 발견한 사연이 전해졌다. 기사 내용과 무관한 사진./사진=게티이미지뱅크
영국 70대 남성이 치아가 흔들리고 턱 통증을 느껴 치과를 찾았다가 전립선암을 발견한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13일(현지시각) 영국 데일리메일 등 외신에 따르면 영국의 76세 남성은 치아가 흔들리고 턱 통증이 지속돼 치과를 찾았다. 치과의사는 턱 통증의 원인을 치아로 보고 제거했지만, 몇 주가 지나도 남성의 턱은 계속 부어있었다. 이상함을 느낀 남성은 치과에 다시 방문했다. CT 스캔 결과, 턱에 암 병변(병으로 일어난 육체적 또는 생리적인 변화)이 있는 것을 발견했다. 호주 치과 저널에 게재된 이번 사례의 진료 보고서에 따르면, 추가 검사 결과 전립선암이 턱으로 전이된 것으로 밝혀졌다. 사례 속 남성이 겪은 전립선암에 대해 자세히 알아봤다.

전립선은 남성에게만 있는 장기로, 정액의 일부를 생산하는 역할을 한다. 전립선은 방광에서 나오는 요도를 둘러싸듯이 있으며, 밤 열매와 같은 모양이다. 전립선암은 이런 전립선에 암세포가 발생한 것이다. 전립선암의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전립선암의 위험인자로는 ▲고령 ▲아프리카계 미국인 혈통 ▲가족력 ▲비만 ▲고지방 식사(특히 동물 지방이 많은 식사) 등이 알려졌다. 전립선암은 전이되기 전까지는 대부분 증상이 없다. 전립선암이 진행되면 ▲급성 요폐(방광 출구가 막혀 소변을 배설하지 못하게 되는 상태) ▲혈뇨 ▲요실금 등이 발생할 수 있다. 전이될 경우 골 전이(신체의 다른 부위에서 뼈로 전이되는 암)에 의한 뼈 통증, 척수압박에 의한 신경 증상·골절 등이 발생한다.

전립선암은 전립선 특이항원(PSA)과 항문에 손가락을 넣어 전립선을 촉진(환자의 몸을 손으로 만져서 진단하는 것)하는 직장수지검사로 진단한다. 전립선암은 주로 뼈로 전이되는데, 사례 속 남성처럼 턱으로 전이되기도 한다. 턱뼈는 혈액 공급이 풍부하고 골수도 활성화돼 있어 전이성 암세포가 자라기 좋은 환경이다. 전립선암은 진행 정도에 따라 치료법이 다르다. 아직 전이가 안 됐다면 국소 치료를 진행하지만, 전이됐다면 전신 치료를 시행하게 된다. 국소성 전립선암의 치료 방법은 대기요법, 근치적 전립선적출술, 방사선요법 등이 있다. 치료선택은 환자의 연령, 건강 상태, 성기능 상태, 종양의 병기와 분화도, 환자의 선호도 등을 고려한다. 반면, 암이 뼈나 다른 장기로 전이된 경우 호르몬 치료를 시작한다. 다만, 호르몬 치료는 성욕감퇴나 발기부전을 야기할 수 있다.

전립선암을 예방하기 위해선 동물성 지방이 많은 육류를 적게 먹고 ▲섬유질이 많은 음식 ▲신선한 과일·채소 ▲콩류 등을 적절히 섭취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최근 토마토에 다량 함유돼 있는 라이코펜과 녹차가 전립선암의 예방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들이 보고됐다. 또한 하루에 30분 이상 자전거 타기, 계단 이용하기 등 규칙적인 운동을 통해 적정 범위의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 이외에도 유해 물질에 상시로 노출될 수 있는 직업에 종사하고 있는 근로자는 이에 대한 노출을 최소화해야 한다. 전립선암 관련 증상이 없더라도 50세 이상이면 전립선 특이항원(PSA)과 직장수지검사를 매년 시행하는 것을 권장한다. 


출처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5/01/14/2025011402047.html
 

출처: 크리에이터 정관진 제1군단 원문보기 글쓴이: 니르바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