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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그밖의 중요 질병

스크랩 “데스크에 머리 박기도”… 송은이 ‘이 질환’ 심했다는데, 의외로 흔하다?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25. 1. 12.

[스타의 건강]
 
개그맨 송은이가 기면증을 앓았던 일화를 공개했다./사진=유튜브 ‘뜬뜬’
개그맨 송은이(51)가 기면증을 앓았던 일화를 공개했다.

8일 유튜브 채널 뜬뜬에는 ‘친구랑 새해맞이는 핑계고’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 영상에서 송은이는 유재석의 “너는 어디 가서 잠도 잘 자지 않냐. 근데 기면증이 있었던 적이 있다”라는 말에 “맞다. 이렇게 이야기하다가 갑자기 잠들고 5분 뒤에 일어났다”라며 방송 중 기면증 증상이 발현돼 당황스러웠던 일화를 공개했다. 송은이는 “옛날에 라디오 생방송 하다가 (이야기도 없이) 그냥 이렇게 데스크에 머리를 박았다. 그때 봉선이랑 같이 DJ를 할 때인데 봉선이가 혼자 티를 안 내고 수습하려고 고군분투했다”라고 말했다. 충분히 수면했음에도 일상생활 중 졸음이 몰려오는 수면 질환인 기면증을 앓고 있는 스타는 송은이뿐이 아니다. 앞서 모델 이현이, 가수 던 등도 기면증을 앓고 있다고 고백한 적이 있다. 기면증의 구체적인 증상과 치료 방법에 대해 알아봤다.

◇수면 발작이나 수면 마비 증상 나타나 
기면증은 주간에 참을 수 없이 졸리고 렘수면의 비정상적인 발현을 보이는 질환이다. 잠이 들고 깰 때 환각 증상이 나타나거나 참을 수 없는 수면이 엄습해 오는 수면 발작(sleep attack)이나 의식은 있으나 근육을 움직일 수 없는 수면 마비(sleep paralysis)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이러한 증상은 대부분 갑작스럽게 발현되기에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기면증 환자가 많다. 기면증은 성인 중 약 0.02~0.16% 범위 내에서 발생하며 대부분 15~25세 사이에 발병하지만, 드물게 35~45세 사이에 발병하기도 한다.

기면증은 단순한 심리적 요인에 의해 발병하는 게 아니라 렘수면 억제 기전 이상으로 대표되는 수면 기전의 이상으로 발병한다. 특히, 뇌의 밑부분에 위치해 뇌의 여러 다른 부분과 상호작용을 하며 식욕이나 수면 주기 등을 조절하는 역할을 하는 시상하부 신경세포 소실과 관련된 경우가 많은데 시상하부에서 각성(arousal)과 깨어남(wakefulness), 식욕(appetite) 등을 조절하는 신경펩타이드 오렉신이 적게 분비돼 발생하기도 한다.

◇약물 또는 행동 치료 받아볼 수 있어   
기면증 치료는 크게 약물치료와 행동치료로 나누어 볼 수 있는데 발현 증상에 따라 다른 약물을 처방한다. 주간 과다수면 증상이 심할 경우 중추신경 흥분제를, 렘수면의 비이상적 발현 증상이 심할 경우 렘수면 억제 약물을 처방한다. 행동치료의 경우 주간 과다수면을 예방하고 각성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 규칙적인 수면과 각성 주기를 유지하는 훈련을 한다. 단, 기면증 치료의 경우 완치가 어려워 차선책으로 환자의 일상생활 및 직업 수행 능력을 최대한 유지하는 데 초점을 맞춰 약물치료와 행동치료를 통해 증상의 발현을 조절하는 경우가 많다. 


출처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5/01/08/2025010802408.html
 

출처: 크리에이터 정관진 제1군단 원문보기 글쓴이: 니르바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