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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신간] ‘트라우마, 극복의 심리학’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25. 1. 6.



 
출처:의사신문
트라우마를 통해 성장할 수 있다는 재탄생의 가능성을 제시하는 신간 '트라우마, 극복의 심리학'이 출간됐다. 이 책은 집단적 트라우마의 상처를 치유하고 현재의 고통을 미래의 성장으로 전환하는 과정을 다룬다.
에디스 시로 박사는 트라우마를 관계적 경험으로 정의하며, 트라우마가 개인의 삶과 인간관계에 미치는 영향을 깊이 있게 탐구한다. 저자는 25년간의 연구를 통해 개발한 PTG(외상 후 성장) 5단계 모델을 통해 독자들이 트라우마의 복잡한 서사를 이해하고 치유할 수 있도록 안내한다. 이 모델은 전적인 수용, 안전과 보호, 새로운 서사 쓰기, 통합, 성장의 단계로 구성됐다.
세월호 참사, 이태원 핼러윈 참사, 코로나19 팬데믹 등 우리 사회가 겪은 집단적 트라우마는 청년 세대의 정체성과 가치관에 깊은 영향을 미쳤다. 특히 20대와 30대는 이러한 사건들을 유년기에서 청년기까지 경험하며 전례 없는 불안을 체험한 세대다. 이 책은 독자들이 이러한 트라우마가 일상 속에서 다양한 형태로 재경험되고 있다는 점을 깨닫게 한다.
에디스 시로 박사는 트라우마를 단순히 극복해야 할 문제가 아닌, 삶을 재구성하는 과정으로 바라본다. 저자는 "트라우마를 이야기하지 않으면 몸이 대신 기억한다"는 베셀 반 데어 콜크의 연구를 인용하며, 심리적 상처가 신체적 증상으로 나타날 수 있음을 설명한다. '트라우마, 극복의 심리학'은 정신적 회복이 단순한 복귀가 아닌 새로운 의미를 찾는 과정임을 강조하며, 독자들이 진정한 성장으로 나아가도록 돕는다.
이 책은 신경과학, 임상심리학, 후성유전학, 사회학 등 다양한 분야의 연구를 바탕으로 트라우마 치료를 설명한다. 특히 9·11 테러 생존자, 전쟁 난민, 서프사이드 건물 붕괴 사건의 생존자 등 실제 사례를 통해 트라우마 당사자들이 고통 속에서 회복과 성장을 이루는 과정을 조명한다.
에디스 시로 박사는 "고통을 미화하거나 해결을 강요하지 않는다"고 강조한다. 대신, 트라우마를 자신의 일부로 받아들이고 그 안에서 새로운 이야기를 창조할 방법을 제시한다. 이 책은 단순한 자기계발서가 아닌, 내면의 깊은 상처와 대면하며 삶의 새로운 길을 찾는 여정을 기록한 안내서다.
이 책은 직장과 가정, 학교에서 발생하는 미세 트라우마도 다룬다. 반복되는 일상 속 작은 상처가 쌓여 정체성과 자존감을 흔드는 순간을 직시하며, 독자들이 자신을 되찾기 위한 실질적인 방법을 배울 수 있도록 돕는다.
'트라우마, 극복의 심리학'은 모든 독자들에게 상처 속에서 자신만의 이야기를 써 내려가는 용기를 준다. 에디스 시로 박사의 메시지는 "상처를 통해 다시 숨을 쉬고 성장하는 법을 배우라"는 것이다. 이 책은 새로운 출발을 고민하는 모든 사람에게 권할 만한 필독서다.

의사신문 남궁예슬 기자 asdzxc146@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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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크리에이터 정관진 제1군단 원문보기 글쓴이: 니르바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