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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70대 이상 노인, 일주일에 한 번 이상 ‘성생활’ 한다… 주의할 점은?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24. 12. 30.

 
50대 중후반보다 70대의 성관계 빈도수가 잦다는 조사 결과가 발표됐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
미국서 50대 중후반보다 70대의 성관계 빈도수가 잦다는 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지난 24일(현지시각) 미국 매체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미국의 성인용품 회사 ‘케어웰(Carewell)’은 687명의 55~79세 미국인을 대상으로 성생활 습관과 선호도에 관한 조사를 했다. 그 결과, 70대가 55~60세에 비해 성관계 빈도수가 더 잦은 것으로 나타났다. 일주일에 한 번 이상 성관계를 하느냐는 질문에 70대는 42%가 ‘그렇다’고 답했으나 55~60세의 경우 35%만이 ‘그렇다’고 답했다. 또한 전체 참여자의 46%가 자신이 직접 발기부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거나 발기부전으로 어려움을 겪는 파트너를 둔 것으로 나타났다. 케어웰 관계자는 “노년기 성관계에선 여러 유의점이 있지만, 발기부전이나 질 윤활액이 감소가 대표적”이라고 말했다.

◇ 노년기 성생활, 뇌 기능 높이고 동안 유지에도 좋아
노년기 성생활은 뇌 기능 향상에 도움을 준다. 성생활 중 생성되는 호르몬인 도파민과 옥시토신 덕분이다. 성생활이 뇌 건강에 주는 효과는 다른 운동과 그 정도가 비슷하다. 실제로 규칙적으로 성생활을 하는 노년층은 인지 기능이 향상됐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영국에서 50~89세 남녀 6800명을 대상으로 인지 능력을 조사한 결과, 성생활을 정기적으로 하는 사람에게서 단어 회상 능력 등 뇌 기능이 최대 23% 향상됐다. 또한 성생활은 동안유지에도 이롭다. 성호르몬은 피부 건강에 도움을 줘 더 젊어 보이게 하는 효과가 있다. 실제로 스코틀랜드 로열에든버러병원 연구에 따르면 정기적으로 성생활을 하는 사람은 또래보다 피부가 평균 10년 젊어보였다. 또한 면역체계를 강화해 노년층의 질병 감염 예방을 돕는다. 미국 윌크스대학 연구에 따르면 정기적인 성관계를 가지면 면역 물질 ‘면역글로불린 A’ 분비량이 증가해 감기, 독감 등 호흡기 질환에 대한 저항력이 강해진다.

◇성 윤활제, 케겔운동 등 도움
▷ 생활 습관 고치는 것이 우선=노년기 남성은 발기의 어려움, 사정량 감소, 성관계 지속 기간 감소 등의 문제를 겪을 수 있다.특히 흡연, 음주와 같은 잘못된 생활 습관으로 인해 발기부전이 나타날 수 있다. 흡연이나 음주는 혈관 내피세포와 연관된 평활근 이완의 이상을 야기시킬 수 있고, 이로 인해 발기 기능에 영향을 주게 된다. 따라서 나이가 들수록 흡연, 음주를 삼가고 꾸준한 운동과 식습관으로 발기부전을 해결할 수 있다. 꾸준한 운동은 뇌하수체를 자극해 남성호르몬 분비를 촉진하고 혈압을 조절해 성기능 유지에 도움을 준다. 고지방 음식보다는 저지방 식품과 단백질, 비타민 등이 풍부한 식품을 섭취하고 과식을 피해야 한다.  술, 담배 이외에도 신경안정제, 수면제, 소화촉진제, 진통제 등 몸에 자극을 줄 수 있는 약품을 상시로 복용하는 것을 피해야 한다. 다만 생활 습관을 바꿨는데도 불구하고 효과가 없을 때 비아그나, 타다라필 등 발기부전치료제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성 윤활제 사용= 노년기 여성은 질벽이 얇아지고, 질 윤활액 감소로 인한 성교 통증, 질 수축 강도가 줄어드는 등의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중년 이후 여성의 성생활에서 가장 문제가 되는 성교 통증은 성 윤활제로 해결할 수 있다. 성 윤활제는 산성 농도(pH)가 3.5~4.5 수준인 제품 사용하는 게 좋다. 산성 농도 3.5~4.5는 질의 산성 농도와 유사한 농도기 때문이다. 이보다 산성 농도가 높은 성 윤활제를 사용하면 세균성 질염이 발생할 수 있다. 세균성 질염이란 질의 산성 농도를 유지하는 락토바실리라는 유산균이 없어지고, 대신 혐기성 세균이 증식하면서 발생하는 질 내 감염증이다. 한편 성 윤활제를 사용하고 나서도 성교통이 계속되는 경우에는 전문의의 상담과 치료를 받아야 한다. 

▷케겔운동=노년기 즐거운 성생활을 위해 발기부전치료제와 윤활제보다 중요한 것이 있다. 바로 친밀감 형성이다. 성생활 문제는 섹스 문제만 해결해서는 안 되고, 대화 방법을 개선하는 등 친밀감부터 회복해야 해결할 수 있다. 더불어 남녀 모두 유산소 운동과 케겔 운동을 꾸준히 해야 성생활의 질을 높일 수 있다. 케겔 운동은 요실금을 줄이고 성감을 높일 수 있다. 케겔 운동은 항문에 빨대를 꽂은 것처럼 상상하고, 항문 빨대를 통해 물을 지긋이 빨아당긴다는 느낌으로 항문을 조이면 된다.


출처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4/12/27/2024122702060.html
 

출처: 크리에이터 정관진 제1군단 원문보기 글쓴이: 니르바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