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지말자! 시니어] 연말연시를 맞아 공공 기관들과 기업들이 앞다퉈 소외계층을 위한 다양한 봉사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독거노인 등 사회 취약계층을 위한 연탄 나눔, 기부금 전달, 생활용품 지원 등 관련 보도들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는 요즘이다. 영하의 날씨가 지속되면서 따뜻한 온정을 나눈다는 취지의 활동들이 지속되는 모습이다. 그러나 매년 같은시기, 해당 보도들을 보면서 너무 똑같은 활동들이 아닌가 라는 생각도 드는 것이 사실이다. 물론 의도는 좋지만, 소외계층의 진짜 니즈를 충족하는 활동들인지 의문이 들어서다. 실제 지역사회에 의료봉사활동을 가게 되면 일부 독거노인들의 경우, 의료 서비스 제공보단 말벗이 되어 주어 고맙다는 말을 하는 시니어들도 적지 않다. 연말이 되면 거동이 불편한 독거노인들의 고립감을 해소해 주는 행위야 말로 이들이 진정으로 원하는 활동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는 이유다. 향후 우리나라 5가구 중 1가구는 1인 노인 가구가 될 것이라는 조사결과가 존재하는 만큼, 연말연시 사회공헌활동에도 변화가 있어야 하는 시점이 아닌가 생각해 본다. 실제 통계청은 최근 ‘시·도별 2022~2052년 장래가구추계’ 결과를 발표했다. 그 결과 전체 가구 중 1인 가구가 차지하는 비중은 2022년 34.1%에서 2052년 41.3%로 전망됐으며, 65세 이상 고령자 1인 가구 비중은 2022년 8.9%에서 2052년 21.3%로 2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측됐다. 특히 앞서 언급한 독거노인들의 고립감과 외로움을 해소해 주는 봉사 활동들은 시니어 우울증 예방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정신 건강이 약화되면 신체 건강에도 나쁜 영향을 미칠 수 있어, 독거노인들의 우울감은 가벼운 컨디션 문제로 치부해 버릴 증상이 아니다. 최근에는 중년 여성 우울증 환자의 경우 일반 여성들에 비해 조기 치매 발병 위험성이 2배 이상 높다는 국내 연구 결과가 나오기도 했다. 여기에 우울감이 심화될수록 만성적 근골격계 통증 위험을 키운다는 연구 결과도 존재한다. 특히 우울감이 심해질수록 만성 무릎 통증 유병률이 최대 4배 이상 높아진다는 논문이 대표적이다. 자생한방병원 척추관절연구소가 50세 이상 남녀 2000여명을 대상으로 우울감과 무릎 통증 수준을 분석한 결과, 우울감이 있는 환자의 만성 무릎 통증 유병률이 일반인 평균보다 약 2.3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무엇보다 우울감 수준에 따라 경도(약 2.9배), 중등도(3.2배), 심각한 우울증(4.6배)에 정비례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무릎관절염은 주로 고령층에서 다발하는 만큼, 독거노인들에게는 해당 질환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다행히 무릎관절염은 대표적 비수술 치료법인 한의통합치료로 증상을 호전시킬 수 있다. 구체적으로 침 치료는 무릎 주변 내슬안, 외슬안, 양릉천 등 주요 혈자리에 실시되며, 경직된 근육을 이완시키고 혈액순환을 촉진해 통증을 완화한다. 천연 한약재의 주요 성분을 정제해 경혈에 주입하는 약침은 빠른 염증 제거 효과를 보인다. 더불어 모과 등 한약재들을 혼합해 조제한 숙지양근탕 처방을 병행하면 인대 조직 강화와 연골 보호에 효과적이다. 하지만 시니어 우울감에 따른 질환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서라도 이들의 고립감을 덜어줄 수 있는 활동들이 연중 기획됐으면 하는 바람이다. 어르신과 어르신이 말벗이 될 수 있도록 1대1 매칭을 해주는 프로그램이나, 봉사자들이 주기적으로 노인 시설을 찾아 지정된 시니어와 라포를 형성할 수 있는 프로그램 등 방법은 다양할 것이다. 공공·일반 기업들의 진전된 연말연시 사회공헌활동을 기대해본다. 출처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4/12/26/2024122601154.html |
출처: 크리에이터 정관진 제1군단 원문보기 글쓴이: 니르바나
'질병 > 관절염, 오십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가자연세병원, 신의료기술 무릎 골관절염 PRP 주사치료 도입 (0) | 2024.12.30 |
---|---|
스크랩 “다리 절고 침대 누워있기만”… 미스터트롯 3 참가자 ‘중증 난치병’ 고백, 얼마나 심하길래? (0) | 2024.12.30 |
스크랩 다리 꼬는 것 말고도… ‘이 자세’, 허리 건강에 毒 (0) | 2024.12.27 |
스크랩 연세사랑병원 무릎 골관절염 'PRP' 주사… 신의료기술 승인 (0) | 2024.12.26 |
스크랩 '소문난 춤꾼' 이채연, 결국 '이곳' 터졌다… 심하면 마비 온다는데? (0) | 2024.12.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