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클립아트코리아
전국민 신체활동은 증가했지만 고혈압, 당뇨병 등 만성질환 유병률도 함께 증가했다는 대규모 조사 결과가 나왔다. 흡연율, 음주율 등도 소폭 증가했다는 점에서 한국인 건강지표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22일, 질병관리청은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 약 23만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4년 지역사회건강조사’의 주요 결과에 대한 통계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전국민 신체활동은 최근 증가 추세를 지속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걷기 실천율은 올해 49.7%로 전년 대비 1.8%p 증가했다. 걷기 실천율이란 최근 1주일 동안 1회 10분 이상, 1일 총 30분 이상 걷기를 주 5일 이상 실천한 사람의 분율을 뜻한다.
중강도 이상 신체활동 실천율도 올해 26.6%로 전년 대비 1.5%p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중강도 신체활동 실천율이란 최근 1주일 동안 고강도 신체활동을 1일 20분 이상, 주 3일 이상 또는 중강도 신체활동을 1일 30분이상 주 5일 이상 실천한 사람의 분율을 뜻한다.
그래픽=김민선
그러나 이러한 신체활동 증가에도 불구하고 만성질환 등 부정적 지표들도 함께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먼저 고혈압과 당뇨병 진단 경험률은 꾸준한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의사에게 고혈압을 진단받은 30세 이상의 비율은 올해 21.1%로 전년 대비 0.5%p 증가했다. 마찬가지로 당뇨병 진단 경험률은 9.4%로 전년 대비 0.3%p 증가했다.
여기에 더해 코로나19 유행 이전부터 감소 추세를 보이던 음주율은 단계적 일상회복이 시작된 2022년부터 증가 추세로 돌아섰다. 최근 1년 동안 한 달에 1회 이상 술을 마신 적이 있는 사람의 분율을 뜻하는 월간음주율은 올해 58.3%로 전년 대비 0.3%p 증가했다.
흡연율은 지난해(22.2%)보다 소폭 증가한 22.6%로 조사됐다. 특히 전자담배 사용률 증가세가 뚜렷하다. 액상형, 궐련형 전자담배 현재사용률은 올해 8.7%로 전년 대비 0.6%p 증가했다. 남자는 14.8%로 0.6%p 증가, 여자는 2.6%로 0.5%p 증가했다.
질병관리청 지영미 청장은 “일반담배 흡연이 감소한 것과 달리 전자담배 등 다른 형태의 흡연을 포함한 전체 담배제품 사용은 소폭 증가한 양상”이라고 말했다.
한편, 질병청은 지역보건법 제45조에 따라 매년 258개 보건소를 통해 지역주민 건강실태를 파악한 통계자료를 발표한다. 올해는 지난 5월16일~7월31일에 전국 만19세 이상 성인 약 23만명을 대상으로 조사했다.
출처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4/12/23/2024122302292.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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