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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사항

스크랩 넥스트 펜데믹? 올해 ‘이 바이러스’ 감염 76건, 美에선 중증 사례도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24. 12. 25.

 
기사 내용과 무관한 사진./사진=클립아트코리아
사람이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5N1)에 감염된 사례가 올해 76건 보고됐다는 발표가 나왔다. 미국에서는 중증으로 이어진 사례도 확인됐다.

세계보건기구(WHO) 마리아 반 커크호브 기술수석은 지난 18일, 온라인 브리핑을 통해 “76건 가운데 61건은 미국에서 나온 것이며 감염자 대다수는 농장 근로자”라고 말했다.

흔히 '조류 독감'이라고 불리는 조류인플루엔자는 야생 조류를 통해 전파되는 급성 바이러스성 질병이다. 야생 조류에게서 먼저 발생해 철새를 통해 대륙 간 이동을 하고, 닭·오리 등 가금류가 철새와 접촉해 감염된다. 고병원성인 H5N1은 변이가 빠르고 다른 동물에게도 쉽게 전이되는 특성을 가진다.

올해 미국 텍사스주에서는 야생 조류와 접촉한 젖소가 바이러스에 감염된 뒤 다시 사람에게 병을 옮긴 사례가 나왔다. 가금류가 아닌 포유류에서 인간이 H5N1에 감염된 첫 사례였다.

최근엔 H5N1이 중증으로 발전한 사례도 확인됐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루이지애나주의 한 환자는 조류 인플루엔자에 걸려 입원한 뒤 심각한 증세를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환자는 65세 이상의 고령인데다가 기저 질환을 앓고 있다. 자신의 사유지에서 기르는, 병들거나 죽은 가금류에 노출된 것으로 추정됐다.

갈수록 확산하는 H5N1는 종간 장벽을 넘어 전파되는 사례가 속출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세계동물보건기구(WOAH) 그레고리오 토레스 박사는 “2021년 10월 이후 전 세계에 3억 마리 이상의 조류가 인플루엔자로 죽었다”며 “감염 확산이 가축 포유류에 영향을 미치면서 동물·인간·환경이 상당한 도전 과제를 안게 됐다”고 말했다.

다만, 아직 사람 간 전염 사례는 나오지 않았기 때문에 WHO는 H5N1이 일반 대중에 미치는 위험 수준을 낮게 보고 있다. 그러나 농장 근로자는 개인 보호 장비를 잘 갖추고 근무해야 하며 일반 소비자들도 살균된 우유를 마시고 고기나 계란도 익혀서 섭취할 것을 권고한다.


출처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4/12/20/2024122001535.html
 

출처: 크리에이터 정관진 제1군단 원문보기 글쓴이: 니르바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