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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사항

스크랩 “아이들 크리스마스 선물인데…” 환경호르몬·납 범벅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24. 12. 23.

 
안전성 조사 부적합 제품 사진./사진=서울시 제공
중국 온라인 플랫폼에서 판매되는 크리스마스 어린이용 완구에서 국내 기준치를 최대 215배 초과한 유해물질이 나왔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20일, 서울시는 테무, 쉬인, 알리익스프레스 등 중국 온라인 플랫폼에서 판매 중인 크리스마스 시즌 어린이용 완구·장식품 등 15개 제품에 대해 안전성 검사를 한 결과, 6개 제품이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특히 알리익스프레스에서 판매 중인 산타클로스 장식 완구 2종은 프탈레이트계 가소제(DEHP, DBP, DINP)가 국내 기준 대비 최대 215배, 납은 최대 11배 초과 검출돼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프탈레이트계 가소제는 내분비계 장애 물질로 정자 수 감소·불임·조산 등 생식기능에 영향을 미치며 접촉 시 눈, 피부 등에 자극을 일으킬 수 있다. 그중 DEHP(디에틸헥실프탈레이트)는 국제암연구소가 지정한 인체발암가능물질 2B등급에 해당한다.

납은 안전기준 이상으로 노출되면 생식기능에 해를 끼칠 수 있고, 암 위험도 증가할 수 있다. 특히 임신 중에는 뇌 발달에 영향을 미치고, 아이 학습과 행동에 문제를 일으킬 수도 있다.

부적합 판정을 받은 완구 제품 중 4개는 물리적 시험에서 국내 기준에 부합하지 못했다. ‘스티커 제품’ 1종은 시험 중 작은 부품이 떨어져 나왔으나 이에 대한 경고 표시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나머지 비즈완구 등 3개 제품은 끝부분이 날카로워 어린이가 사용하면서 상해를 입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시는 지난 4월부터 국내 이용자 수가 많은 해외직구 플랫폼 제품에 대해 월 2회 안전성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시는 시민들의 안전한 소비생활을 위해 시기별 구매 수요와 소비자 이슈 등을 고려해 해외직구 어린이 제품에 대한 안전성 검사를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출처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4/12/20/2024122001372.html
 

출처: 크리에이터 정관진 제1군단 원문보기 글쓴이: 니르바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