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립선비대증이 있으면 급성 요폐가 오지 않도록 감기약, 술 등을 조심해야 한다./클립아트코리아
전립선비대증을 앓는 남성은 겨울에 특히 건강 관리에 신경 써야 한다. 세계남성학회지에 실린 논문에 따르면, 월별 기온 변화가 우리나라와 비슷한 대만의 경우 전립선비대증 환자가 급성 요폐(尿閉·방광에 소변이 있지만 배뇨하지 못하는 상태)로 응급실을 찾는 경우가 한겨울인 1월에 가장 많다. 겨울에 전립선 건강이 취약해지는 이유는 기온이 급격히 내려가 교감신경이 활성화되기 때문이다. 요도가 긴장하고 방광이 약해져 커진 전립선을 지탱하지 못하고 순식간에 막힐 수 있다. 땀이 덜 나서 소변량도 많아지기 때문에, 급성 요폐 위험이 더 커진다. 겨울에 감기약을 많이 복용하는 것도 영향을 끼친다. 칸비뇨의학과의원 윤철용 원장은 "콧물 감기일 때 주로 쓰는 에페드린이나 항히스타민 성분은 요도를 수축하는 작용을 한다"며 "전립선비대증 환자는 안 그래도 요도가 좁은데 이런 약물까지 복용하면 아예 막혀버릴 수 있다"고 말했다. 에페드린이나 항히스타민 성분은 약국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종합감기약에도 함유돼 있다. 따라서 전립선비대증 환자는 감기에 걸려 약을 먹어야 할때는 귀찮더라도 근처 내과나 가정의학과를 찾아 에페드린이나 항히스타민이 적게 함유된 약을 처방받는 게 좋다. 송년회 모임에서 기름진 음식이나 알코올을 많이 섭취하는 것도 삼가야 한다. 고기의 지방과 술을 과다 섭취하는 것은 비만과 전립선비대증을 유발하는 남성호르몬 과다 분비의 주요 원인이다. 방광의 예민도가 떨어져 있는 전립선비대증 환자가 술을 많이 마시면 소변량이 갑자기 늘어 급성 요폐로 이어질 수 있다. 출처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4/12/18/2024121801563.html |
출처: 크리에이터 정관진 제1군단 원문보기 글쓴이: 니르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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