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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류별 암/갑상선암

스크랩 ‘정년이’ 실존 인물 이옥천, “‘이 병’ 겪어 예전 목소리 안 나와”… 무슨 사연?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24. 12. 23.

 
이옥천이 과거 갑상선암 수술받은 바가 있다고 밝혔다./사진=MBN ‘특종세상’
tvN 드라마 ‘정년이’의 실존 인물인 여성국극 배우 이옥천(78)이 과거 갑상선암 수술을 받은 사실을 털어놨다.

지난 19일 방송된 MBN ‘특종세상’에서는 무형유산 판소리 보유자 이옥천이 출연해 여성국극의 유네스코 세계문화 지정을 위해 힘쓰고 있는 근황을 공개했다. 이옥천은 무대를 사로잡는 매력적이고 벼락같은 목소리로 제자들에게 국악을 가르치고 있었다. 그는 “임춘앵의 공연을 보고 반해 여성국극에 발을 들이게 됐다”며 “왕자 배역을 맡아 전성기 시절 여성들에게 인기가 많았다”고 했다. 이옥천은 “나이가 들고 나서 갑상선암 수술을 받은 적이 있다”며 “젊었을 때처럼 목소리가 나오지는 않지만 그래도 괜찮다”고 했다.

갑상선암은 갑상선에 생긴 암이다. 갑상선은 목 앞쪽의 튀어나온 부분에 있는 나비 모양 기관이다. 이곳에서 분비되는 갑상선 호르몬은 인체 대사 과정을 촉진해 모든 신체 기관이 제대로 기능할 수 있도록 유지한다. 갑상선암이 생기면 초기에는 증상이 없어서 알아차리기 힘들다. 그러다 암이 진행되면 음식물을 삼키기 힘들어지고 목소리가 변하는 증상이 나타난다. 심할 경우 호흡곤란이나 성대마비 등을 겪기도 한다. 갑상선암은 아직 명확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방사선에 과도하게 노출되거나 유전 질환이 있다면 발병 위험이 커진다. 이 외에도 평소 고열량 음식을 섭취하거나 자주 흡연한다면 갑상선암 발병률이 높아진다고 알려졌다. 갑상선암은 대부분 수술로 치료한다. 환자들은 대부분 갑상선 전체를 제거하는 수술을 진행한다.

갑상선암 수술 후의 음성변화는 비교적 흔한 편이다. 갑상선암 수술할 때 종양의 위치에 따라 성대 신경이나 부갑상선 등 예민한 곳에 열 손상을 입힐 수도 있다. 만약 이 과정에서 불가피하게 성대가 손상되면 목소리 변화가 생길 수 있다. 또한 평소 발성 습관이 좋지 않거나 성대질환이 있던 사람이라면 갑상선 수술 후 목소리가 더 쉽게 변할 수 있다. 대부분의 병원에서 갑상선암 수술 전 목소리가 변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수술 후 일정 기간 음성치료를 해주기도 한다. 수술 후 6개월이면 변한 목소리가 돌아온다. 하지만 목을 많이 쓰거나 수술 후 관리를 잘하지 못하면 6개월이 지나도 변한 목소리가 돌아오지 않을 수 있다. 이럴 경우 이비인후과 진료를 통한 전문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갑산선암 후에는 말은 평소처럼 하고, 물을 자주 마시는 것이 좋다. 수술 후 목소리를 작게 내는 사람이 있는데, 음성을 억지로 작게 내면 성대가 더 무리를 받는다. 또 수술 직후부터 가볍게 움직여야 한다. 상처가 잘 아물지 않을까 목을 움직이지 않는 환자가 많은데, 목 근육을 이완해야 절개 부위가 유착되지 않고 통증이 빨리 사라진다.


출처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4/12/20/2024122001146.html
 

출처: 크리에이터 정관진 제1군단 원문보기 글쓴이: 니르바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