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토픽] 영국 7살 남자아이가 3개월 동안 식욕이 없고 감기 증상을 보이더니 백혈병을 진단받은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13일(현지시각) 더 선 등 외신에 따르면 비니 윅스(7)는 작년 8월 백혈병을 진단받았다. 백혈병 증상은 진단 몇 달 전부터 나타났다. 비니의 어머니 해리엇은 “수면 패턴이 바뀌어서 원래 밤에 몇 번 일어나는 아이였는데 이상할 정도로 깊게 잠들었다”며 “식욕을 잃더니 거의 아무것도 안 먹기 시작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3개월 정도 동안 감기 증상이 지속됐다”며 이상 증상들을 이야기했다. 그러던 중 여름 캠프를 다녀온 비니는 집에서 챙겨간 도시락을 전혀 먹지 않아 해리엇과 비니의 아버지 매튜의 걱정을 키웠다. 해리엇은 “여름캠프에 다녀오더니 구토를 했다”며 “처음에 의사들은 편도선염이라고 했다”라고 말했다. 그런데, 비니의 상태는 악화했고 피부에 붉은 반점이 생기기 시작했다. 해리엇은 “이게 백혈병 신호일 수 있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어서 바로 병원에 데려가 검사를 받았다”라고 말했다. 검사 결과, 비니의 혈소판 수치는 정상에 한참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었다. 급성 백혈병을 진단받은 비니는 곧바로 항암치료를 시작했다. 그는 현재까지도 치료를 받고 있으며, 2025년 10월에 치료를 끝낼 예정이다. 비니 윅스가 겪고 있는 백혈병은 조혈 기관인 골수의 정상 혈액 세포가 어떤 원인으로 인해 암세포로 바뀌어 증식하면서 생기는 혈액암이다. 백혈병 세포는 무한 증식해 정상적인 백혈구, 적혈구, 혈소판 생성을 방해한다. 이로 인해 정상 혈액세포 수치를 감소시켜 우리 몸 곳곳에 문제를 일으킨다. 윅스처럼 어린아이가 겪는 소아 백혈병은 전체 소아암의 40% 정도를 차지하는 소아의 가장 흔한 악성질환이다. 백혈병의 원인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유전질환 ▲방사선 조사 ▲항암제 등에 의해 암유전자가 활성화되면 발병 위험이 커진다. 백혈병 환자들은 정상 혈구가 감소해 빈혈, 출혈, 잦은 감염 등이 나타난다. 쉽게 멍이 들며 식욕 부진, 체중 감소, 피곤함, 발열 등도 나타난다. 장기를 침범하면 뼈 통증을 느끼거나 간 비대 등이 나타나서 배가 부풀어 오를 수 있다. 중추신경계를 침범한 경우에는 구토, 경련, 뇌신경 마비까지 발생할 위험이 있다. 백혈병은 항암화학요법으로 치료를 진행한다. 백혈병의 종류, 진행 정도, 환자의 상태에 따라 치료 방식은 조금씩 달라질 수 있다. 급성 백혈병의 경우 골수 내 백혈병 세포를 죽이기 위해 관해 유도 항암화학요법을 먼저 시행한다. 관해 유도 항암화학요법은 완전 관해 상태(암이 완전히 없어진 상태)를 유도하기 위해 바로 투여되는 1차 항암화학요법을 말한다. 이때 사용되는 항암제는 백혈병 세포만을 선택적으로 제거하지 못해 골수 내 정상 혈액 세포도 같이 파괴한다. 따라서 감염 예방을 위한 관리가 철저해야 하며, 필요할 경우 일정 기간 동안 수혈을 받아야 할 수도 있다. 출처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4/12/18/2024121802588.html |
출처: 크리에이터 정관진 제1군단 원문보기 글쓴이: 니르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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