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졌던 지난 3일, 시민들이 보행 신호를 기다리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올해 첫 한랭질환으로 인한 사망자가 발생한 가운데 앞으로 찾아올 강추위에 대비해 한랭질환의 증상을 알아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질병관리청 ‘한랭질환 응급실 감시 체계’에 따르면 지난 9일 경기도 포천에서 60대 남성 한 명이 저체온증으로 사망한 것으로 추정·신고됐다. 올해 한랭질환으로 사망한 첫 사례다. 질병청은 지난 2013년부터 겨울 한파로 인한 건강 피해를 살피기 위해 전국 510여 개 응급실에서 한랭질환 감시 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올해 감시 체계는 지난 12월 1일부터 시작해 내년 2월 28일까지 운영한다. 가동 첫날인 지난 1일부터 9일까지 한랭질환자는 누적 29명 발생했으며 그중 추정 사망자는 한 명이다. 한랭질환자 29명 중 19명(65.6%)이 65세 이상 노인인 것으로 파악됐다. 연령대별로 80세 이상이 11명(37.9%), 70대 6명(20.7%), 50대 5명(17.2%), 60대 4명(13.8%) 등이다. 질환 유형별로는 저체온증이 93.1%로 가장 많았고 나머지는 표재성 동상으로 확인됐다. 실외에서 발견된 질환자가 17명(58.6%), 실내 12명(41.4%)으로 나타났다. 실내에서는 집에서 발생한 경우가 10명이었다. 질병청은 특히 고령층과 유아, 만성질환자는 한랭질환에 대한 대비가 중요하다고 홍보한다. 노인과 소아의 경우 자율신경계 기능과 혈관 방어기전이 저하돼 있어 일반 성인보다 한랭질환에 취약하다. 또 심뇌혈관, 당뇨병, 고혈압 등 만성질환자는 급격한 온도 변화에 혈관이 수축하고 혈압이 급격히 상승하는 등 증상이 악화할 위험이 크다. 한편, 한랭질환도 전조 증상이 있다. 가장 환자 수가 많은 저체온증은 내부 장기나 근육 체온이 35도 미만으로 떨어진 상태를 뜻한다. 정상 체온에서 1~2도 떨어진 34~35도가 되면, 심한 떨림 증상이 나타난다. 이때의 떨림은 단순히 추워서 떨던 것과는 비교가 안 될 정도로 심한데 혼자서 걸을 수 없을 정도로 떨린다는 특징이 있다. 34도에서 1~2도가 더 떨어지면, 근육이 점차 굳으면서 떨림이 줄어들기 시작한다. 맥박이나 호흡량이 현저히 줄어들면서 위급한 상황으로 진행될 수 있다. 이 정도에는 구급차를 부르는 등 적극적인 응급 병원 내원이 필요한 시기다. 31도에서는 의식 장애, 28도에서는 심폐 정지에 이르게 된다. 출처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4/12/12/2024121202516.html |
출처: 크리에이터 정관진 제1군단 원문보기 글쓴이: 니르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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