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희라(55)가 과거 유방암 진단 후, 투병 시절을 회상했다./사진=MBN ‘한번 더 체크타임’ 캡처
배우 김희라(55)가 과거 유방암 진단 후, 투병 시절을 회상했다.
지난 16일 방송된 MBN ‘한번 더 체크타임’에는 배우 김희라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김희라는 “5년 전에 유방암 판정을 받았다”며 “어느 날 운전하는데 유방 있는 데가 송곳으로 콕콕 찌르듯이 아팠다”며 “샤워할 때는 멍울 같은 게 잡혔고, 이후 병원에 갔더니 유방암 2기라고 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 얘기를 듣는 순간 ‘이렇게 열심히 착하게 살았는데 내가 왜 암이 걸린거야’ 했다”며 “암이라는 건 남의 얘기라 생각하고 살았는데, 진단을 받는 순간 하늘이 무너지는 것 같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김희라는 항암 치료 당시를 떠올리며 “항암제를 맞을 때마다 역한 냄새가 나면서 입이 바짝바짝 마르고 삶의 의욕이 없고, 축 처져서 마치 내가 식물인간이 된 것 같았다”며 “화장실을 갈 때도 네발로 기어서 갔다”고 말했다. 또 “중간에 의사 선생님에게 ‘너무 죽을 것 같아서 항암 치료 안 하고 싶어요’ 하면서 눈물을 뚝뚝 흘렸는데, 안 된다고 해서 계속 치료를 받았다”고 밝혔다. 현재는 항암 치료 끝에 유방암 완치 판정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유방은 유즙을 만드는 유엽과 유즙이 나오는 길인 유관으로 이뤄지는 유선조직, 유방의 형태를 유지하는 결체조직 그리고 쿠션 역할을 하는 지방으로 이뤄진다. 대부분 암은 유선조직에 생기며 그중에서도 약 80%가 유관에서 생긴다. 유방암은 0기부터 4시까지 나뉘는데, 4기(말기)에는 다른 장기로 전이돼 37% 정도의 생존율을 보인다.
유방암 증상으로는 멍울‧유두 분비‧피부 변화‧피로감‧전신 통증 등이 있다. 유두(젖꼭지)에서 비정상적인 분비물이나 피가 나오기도 한다. 유방암의 원인으로는 호르몬‧식이‧비만‧유전‧방사선치료 과거력‧환경적 요인 등 여러 가지가 있다. 유전적 요인도 중요하다. 직계 가족 중 유방암 환자가 있거나, 엄마보다는 자매가 유방암일 경우 유방암 위험도가 더 높아진다.
유방암의 치료는 크게 ▲수술 ▲항암치료 ▲방사선치료 ▲항호르몬치료 등으로 나뉜다. 수술은 유방에 대한 수술과 겨드랑이 림프절에 대한 수술이 있다. 유방에 대한 수술은 크게 ‘유방 부분 절제 수술(유방 보존수술)’과 ‘유방 전절제 수술’로 나눈다. 유방을 절제한 후 유방을 재건하는 수술을 진행하기도 한다. 유방 보형물이나 자신의 조직을 이용해 유방과 유사하게 만들어 주는 방법으로 환자가 몸에 대한 자신감을 회복하는 데 도움을 준다.
출처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4/12/17/2024121702387.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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