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방암 4기를 진단받고 갑상선암 투병 중임에도 희망을 전하고자 아침마당에 출연한 한 여성이 화제다. 오늘(11일)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에 출연한 최란은 “저는 어릴 때부터 다리가 불편했던 아버지 대신 가장 노릇을 했다”며 “초등학교 3학년 때부터 생계를 위해 행사 무대에 올라 노래를 부르며 하루하루를 버텼다”고 말했다. 노래가 전부였고, 가수의 꿈을 잃지 않으려 했다는 그는 “유방암 4기를 진단받았는데, 나를 돌봐줄 사람이 없어 수술, 항암, 방사선 치료를 혼자 받아야 했다”며 “머리가 다 빠지고 거울 속 내 모습은 죽을 사람 같았다”고 말했다. 이어 “수술 후 팔이 퉁퉁 부었지만 당장 생계를 위해 일해야 했다”고 했다. 그러다 갑상선암 진단을 받은 그는 “3개월 전 또 수술을 받았다”고 밝혔다. 게다가 최근 췌장에서도 혹이 발견돼 지속적인 추적 검사가 필요하다는 진단까지 받았다고 했다. 이날 최란은 “나처럼 아픈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고 싶어 이 자리에 섰다”고 밝히며, 관객들에게 깊은 여운을 남겼다. ◇유방암, 멍울 잡히고 분비물 나오면 의심 유방은 유즙을 만드는 유엽과 유즙이 나오는 길인 유관으로 이뤄지는 유선조직, 유방의 형태를 유지하는 결체조직 그리고 쿠션 역할을 하는 지방으로 이뤄진다. 대부분 암은 유선조직에 생기며 그중에서도 약 80%가 유관에서 생긴다. 환자의 약 3분의 1이 아무런 증상 없이 검진 시 발견될 정도로 초기 단계에는 대체로 증상이 없다. 유방암은 0기부터 4기까지 나뉘는데, 4기(말기)에는 다른 장기로 전이돼 37% 정도의 생존율을 보인다. 흔한 증상으로는 멍울, 유두 분비, 피부 변화 등이 있다. 유두(젖꼭지)에서 비정상적인 분비물이나 피가 나오기도 한다. 피가 나온다고 해서 모두 암은 아니지만, 감별하는 게 좋다. 피부 변화도 일어나는데 피부가 붉게 변하거나 오렌지 껍질처럼 두꺼워진다. 다치지 않아도 멍이 드는 증상도 나타난다. 유방암의 원인으로는 호르몬, 식이, 비만, 유전, 방사선치료 과거력, 환경적 요인 등 여러 가지가 있다. 특히 호르몬이 큰 영향을 미친다. 폐경 후 여성에서는 더 이상 난소에서 여성호르몬이 나오지 않지만, 복부지방에서 안드로스테네디온이라고 하는 성분이 여성호르몬으로 만들어지기 때문에 위험인자가 된다. 유전적 요인도 중요하다. 직계 가족 중 유방암 환자가 있거나, 엄마보다는 자매가 유방암일 경우 유방암 위험도가 더 높아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방암의 치료는 크게 ▲수술 ▲항암치료 ▲항호르몬치료 ▲방사선치료 ▲표적치료로 나뉜다. 수술은 유방에 대한 수술과 겨드랑이 림프절에 대한 수술이 있다. 유방에 대한 수술은 크게 ‘유방 부분 절제 수술(유방 보존수술)’과 ‘유방 전절제 수술’로 나눈다. 유방을 절제한 후 유방을 재건하는 수술을 진행하기도 한다. 유방 보형물이나 자신의 조직을 이용해 유방과 유사하게 만들어 주는 방법으로 환자가 몸에 대한 자신감을 회복하는 데 도움을 준다. ◇갑상선암, 음식 삼키기 힘들고 목소리 변하면 의심 갑상선암은 갑상선에 생긴 암이다. 갑상선은 목 앞쪽의 튀어나온 부분에 있는 나비 모양 기관이다. 이곳에서 분비되는 갑상선 호르몬은 인체 대사 과정을 촉진해 모든 신체 기관이 제대로 기능할 수 있도록 유지한다. 갑상선암이 생기면 초기에는 증상이 없어서 알아차리기 힘들다. 그러다 암이 진행되면 음식물을 삼키기 힘들어지고 목소리가 변하는 증상이 나타난다. 심할 경우 호흡곤란이나 성대마비 등을 겪기도 한다. 갑상선암은 아직 명확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방사선에 과도하게 노출되거나 유전 질환이 있다면 발병 위험이 커진다. 이 외에도 평소 고열량 음식을 섭취하거나 자주 흡연한다면 갑상선암 발병률이 높아진다고 알려졌다. 갑상선암은 대부분 수술로 치료한다. 환자들은 대부분 갑상선 전체를 제거하는 수술을 진행한다. 갑상선암은 대부분 갑상선 내 여러 군데에서 발생해서 전체를 들어낼 때가 많다. 환자들은 수술 후 방사선 요오드 치료를 받아 재발 빈도를 낮춘다. 갑상선암은 뚜렷한 예방법이 없다. 다만, 위험요인인 방사선 노출, 흡연 등을 피하면 갑상선암 발병률도 낮출 수 있다고 알려졌다. 출처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4/12/11/2024121102755.html |
출처: 크리에이터 정관진 제1군단 원문보기 글쓴이: 니르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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