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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에이터 정관진 제2군단/암정보

스크랩 몸에 멍울 만져진다고 무조건 암 아니지만… ‘이때’는 위험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24. 12. 16.

 
사진=클립아트코리아
몸에 멍울이 만져질 때면 암을 비롯한 여러 가지 질환을 의심하게 된다. 피부에 일종의 ‘혹’이 난 것인데, 이때 멍울이 왜 잡힌 것인지, 혹여 암은 아닐지 걱정하게 된다. 언제 암을 의심해야 할까?

몸에 생기는 멍울은 크게 세 가지로 분류한다. ▲세균에 감염되거나 몸의 면역력이 떨어져 림프절이 커지는 림프절 비대 ▲세포가 과하게 증식해 멍울진 양성 종양 ▲암에 해당하는 악성 종양이다. 양성 종양은 몸에 원래 있던 세포가, 악성 종양은 새로 생긴 이상 세포가 과증식해 생긴다는 차이가 있다. 림프절 비대는 몸의 면역력이 회복되면 1~2개월 내로 사라지는 게 보통이다. 양성 종양은 저절로 사라지지 않으나, 멍울이 커지는 속도가 빠르지 않고 일정 크기 이상으로 자라지 않는다. 다른 조직을 침범하지도 않아 그리 위험하지 않다.

위험한 건 악성 종양이다. 악성 종양은 크기가 눈에 띄게 빨리 커질 수 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보통 4~8개월 사이 두 배로 커지고, 빠르면 한 달 새 두 배가 되기도 한다. 주변 조직을 잘 파고드는 탓에 혈관이나 림프관으로 침투해 온몸을 돌며 암을 전이시킬 수도 있다.

신체 부위별로 잘 생기는 멍울의 특징은 다음과 같다.

▶목=목에 생기는 멍울은 림프절비대인 경우가 많다. 목에 림프절이 몰려 있기 때문이다. 귀 밑부터 쇄골로 내려오는 부위에 잘 생긴다. 림프절비대가 1~2개월 이상 지속되고, 돌처럼 단단하면 전이성 암을 의심해봐야 한다. 목 앞쪽 중앙 부근에 멍울이 잡히는 것은 갑상선 양성 종양이거나 갑상선암이다. 갑상선에 생기는 종양은 예외적으로 양성 종양이 악성 종양보다 빨리 자라며 크기도 크다. 갑상선암도 크기는 계속 커지기 때문에 검사를 받아보는 게 안전하다.

▶가슴=가슴에 생긴 멍울이 크기가 자라지 않고 유지되면 양성 종양(섬유선종)일 확률이 크다. 6개월 내 멍울이 안 커지면 대부분 암이 아니다. 2년까지 그대로면 99% 안전하다고 보면 된다. 하지만 크기가 계속 자라면 암을 의심해봐야 한다. 통증의 유무만으로는 암을 확인할 수 없다.

▶배·등·팔·다리=양성 종양의 일종인 지방종, 섬유종, 신경종 등이 대부분이다. 각각은 몸속의 지방세포, 섬유세포, 신경세포가 과하게 증식해 덩어리를 만든 것으로, 생기는 이유는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하지만 배·등·팔·다리에 만져지는 멍울이 크기가 커지고 통증이 생기면 암일 수 있어 검사를 받아봐야 한다.

▶얼굴·머리·귀 주변=표피낭종이 잘 생긴다. 표피낭종은 피부 속에 작은 주머니가 생기고, 그 안에 노폐물이 쌓이면서 단단해지는 종양이다. 피지선이 많은 머리, 얼굴, 귀 주변에 잘 생긴다.

악성 종양은 수술로 제거해야 한다. 반면 양성 종양은 그대로 둬도 큰 문제가 없다. 다만, 크기가 너무 커져 피부가 당겨 불편하거나, 미용상 보기 안 좋을 때 수술로 제거한다. 림프절비대는 저절로 낫기 때문에 따로 치료하지 않고, 통증이 있으면 진통소염제를 복용한다. 표피낭종은 피부 속 주머니를 제거하는 시술을 해야만 완전히 사라진다.


출처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4/12/12/2024121202105.html
 

출처: 크리에이터 정관진 제1군단 원문보기 글쓴이: 니르바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