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여행] 최근 일본 중소도시 관광이 인기다. 물론 볼 것이 많지 않은데다 교통이나 호텔 등 여행 인프라도 부족해 아직까지는 몇몇 곳에 국한된 현상이다. 사람을 불러들이는 '확실한 매력'이 필요한데 그 중 한곳이 돗토리현이다. 솔잎 냄새가 나는 게에다 최상급 흑우까지 있어 미식 여행이 가능하며 최고 수준의 일본 정원들이 시각까지 만족시키기 때문이다. 헬스조선 비타투어의 '겨울의 쉼, 돗토리 미식여행 4일' 프로그램은 25년 1월부터 매주 일요일 출발한다. 6명 이상 출발하며 최대 정원은 12명이다. 돗토리현 겨울 미식은 솔잎 향이 나는 게가 대표선수다. 숙소인 보코로 온천호텔은 매일 아침 로비에 조시(朝市)를 열고 인근에서 잡은 신선한 게를 판매하는데 조리하지 않은 게 한 마리가 6000∼7000엔 정도로 비싼 식재료다. 이런 게 두 마리 반으로 요리한 만두, 구이, 회, 찜, 튀김, 전골 등의 풀코스를 맛볼 수 있다. 보코로호텔은 일본에서 유일한 수상 온천으로 호수 바닥에서 온천이 솟아나 특별한 온천욕을 선사한다. 자연 방목한 '돗토리 와규'는 판매처를 지정할 정도로 품질 관리에 철저한 명품 브랜드 와규다. 대도시에 비해 가격이 싸서 도쿄나 오사카 등지에서 '와규 여행객'이 줄을 잇는다. 등심, 안심, 제비추리, 갈비살 등 8가지 부위를 고루 맛볼 수 있다. 그 밖에 4대째 내려오는 비법 소스로 조리된 동해의 신선한 해산물을 즐길 수 있는 식당과 가문의 가보로 전승된 도미 요리를 맛볼 수 있는 식당 등도 방문한다. 미식만 있는 것은 아니다. 23년 연속 일본 정원 1위를 지킨 '아다치 미술관(정원)'은 일본 정원미의 극치다. 정원 전체가 예술 작품이어서 '정원'이 아니라 '미술관'이 공식 명칭이다. 따라서 정원에 들어갈 수는 없다. 정해진 관람순서에 따라 통로를 걸으며 유리창 밖의 정원 모습을 오디오 해설을 들으며 감상하게 된다. 후지산을 닮아 더 유명한 다이센(大山)의 다이센 신사에선 홋카이도나 도호쿠 같은 눈 덮인 겨울왕국을 느낄 수 있고, 돗토리현의 자랑인 사구(砂丘)도 이색적인 겨울 정취를 전해준다. 겨울 미식 여행의 마지막은 글자 그대로 아름다운 식사다. 유시엔 정원은 정원을 한 바퀴 돌아볼 수 있어 아다치보다 더 높게 평가하는 사람도 있다. 일본 최고 정원의 하이라이트 지점에 통창을 낸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하면 정원의 주인이 된 듯한 호사스러움을 느낀다. 출처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4/12/10/2024121002161.html |
출처: 크리에이터 정관진 제1군단 원문보기 글쓴이: 니르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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