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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류의 장/여행을 떠나요

스크랩 베트남서 ‘이것’ 먹고 380명 구토·설사… 한 명 결국 사망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24. 12. 8.

 
최근 베트남 노점에서 반미를 사 먹은 380여 명이 식중독 증세를 보였고, 한 명이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그래픽=김민선
베트남 노점에서 반미를 사 먹은 380여 명이 식중독 증세를 보인 가운데 한 명이 숨졌다.

지난 1일 VN익스프레스 등 베트남 현지 매체에 따르면 지난달 28일(현지 시각) 베트남 붕따우시에서 베트남식 샌드위치 반미를 사 먹은 71세 남성이 사망했다. 이 남성은 전날 반미를 먹은 뒤 구토·설사 증상이 나타나 병원에 입원했다. 남성은 심각한 위장 감염과 급성 신장 손상 등과 함께 식중독 의심 진단을 받았다. 이후 상태가 악화해 결국 사망했다. 숨진 남성은 4년 전 대동맥판막치환술을 받았고 평소 고혈압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붕따우에서는 이 남성과 같은 가게에서 반미를 사 먹은 380여 명이 식중독 의심 증세를 보였다. 지난달 30일 기준 식중독 증상으로 이송된 환자 수가 379명에 달했다.

70대 남성의 정확한 사망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으나, 당국은 이 가게에서 판매한 반미를 검사하고 식자재 원산지 추적에 나섰다. 병원은 의료위원회를 꾸려 사인을 파악하고 있다.

문제가 된 가게 주인은 매일 반미 600~700개를 판매해왔다고 밝혔다. 현재는 정부 조사로 인해 문을 닫은 상태다.

최근 베트남에서는 집단 식중독 사례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지난 4월에도 베트남 남부 동나이성 한 식당에서 반미를 사 먹은 568명이 식중독 증세로 입원했다. 이 중 12명이 중태에 빠졌으며, 6세 남아가 혼수상태에 빠져 인공호흡기와 투석 치료를 받았다.

한편, 해외여행 중 위생 상태가 좋지 않은 길거리 음식이나 오염된 식수 등을 섭취하면 식중독에 걸리기 쉬워 주의해야 한다. 특히 고온다습한 동남아시아를 여행할 땐 각별히 조심하자. 식중독균인 황색포도상구균은 식품 중에서 독소를 분비해 구토, 설사 등을 유발한다.

되도록 음식은 익힌 것을 먹고 음식을 먹기 전에 반드시 비누로 손을 씻어야 한다. 현지에서 비누와 손 씻을 물이 없다면 60% 이상 알코올을 포함하는 세척 젤을 사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수돗물이 비위생적인 국가에서 체류한다면 양치질을 할 때도 수돗물 대신 식수를 사용하는 게 좋다. 물은 반드시 뚜껑을 따지 않은 생수를 사고, 해산물은 껍질이 두꺼워 익혀도 균이 살아있을 가능성이 높아 주의한다. 


출처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4/12/02/2024120201912.html
 

출처: 크리에이터 정관진 제1군단 원문보기 글쓴이: 니르바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