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미랑 밥상>
따뜻한 커피 한 잔이 더 맛있게 느껴지는 날씨입니다. 그런데 암이 있으면 왠지 모르게 카페인이 건강에 해로울 것 같아 망설여지는데요. 적정량의 커피를 마시면 오히려 건강에 좋습니다. 오늘은 암 환자가 ‘건강하게’ 커피를 마시는 방법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암 예방한다는 연구 다수 있어 삼성서울병원 혈액종양내과 안희경 교수는 “흔히 ‘카페인이 몸에 좋지 않다’는 인식이 있지만, 암 환자도 일반인이 마시는 만큼 커피를 마시면 좋다”고 말합니다. 커피가 암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가 여럿 있습니다. 커피를 한 잔 마시면 간암 발병률이 30% 줄어든다는 일본 도후쿠대 연구가 대표적입니다. 또 하루 두 잔 이상의 커피를 마셨더니 암 환자의 사망 위험이 낮았고 증상 악화가 늦춰졌다는 미국 보스턴 다나-파버 암 연구소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활성산소 제거하는 폴리페놀 풍부 커피에는 대표적인 항염증 물질인 폴리페놀이 풍부합니다. 커피 한 잔에는 와인의 세 배, 홍차의 네 배에 달하는 폴리페놀이 함유돼 있습니다. 폴리페놀은 정상 세포를 공격하는 활성산소를 제거해 산화 스트레스를 낮춥니다. 암을 비롯한 만성 질환 예방에 탁월한 건데요. 커피 속 폴리페놀 성분이 카페인과 클로로겐산입니다. 클로로겐산은 콜레스테롤 억제, 항산화, 항암 효과를 발휘하며 인슐린 저항성을 낮춰 당뇨병 예방에도 도움이 됩니다. 폴리페놀 효과를 충분히 누리기 위해선 커피에 우유를 조금 타보세요. 단백질과 함께 몸에 흡수되면 세포를 지키는 항염증 효과가 커집니다. 우울증 예방에도 도움 커피는 우울증 예방에도 도움이 됩니다. 심리적으로 우울감을 느끼기 쉬운 암 환자가 커피를 마셔야 하는 또 하나의 이유이기도 합니다. 커피에 함유된 카페인이 도파민과 세로토닌 같은 신경전달물질 분비를 촉진시켜 기분을 좋게 합니다. 커피에는 장내 유익균의 먹이가 되는 파이토케미컬도 들어 있습니다. 이 장내 유익균은 뇌에 작용해 기분을 좋게 하는 다른 화합물을 생성합니다. 커피를 마시면 우울증 위험이 3분의 1로 감소한다는 미국 하버드대의대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핸드드립 커피 좋고, 네 잔 넘기지 말아야 암 환자가 마시기 좋은 커피는 앞서 말했듯 에스프레소에 우유를 넣은 라테나 물에 희석시킨 아메리카노입니다. 핸드드립 커피도 추천합니다. 커피 속 콜레스테롤 성분을 필터를 통해 어느 정도 거를 수 있습니다. 이때 물을 여러 번 나눠 부으면 클로로겐산 함량이 많아집니다. 단, 어떤 커피든 네 잔을 넘겨 과다 섭취하는 건 금물입니다. 카페인이 과하면 숙면을 못 취하고 두통, 불안, 혈압 상승이 유발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안희경 교수는 “믹스 커피 또한 삼가는 게 좋다”며 “믹스 커피 속 크림과 설탕이 암 재발을 높이는 체중 증가를 유발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뜨거운 커피가 식도를 지속적으로 자극하면 식도 점막 세포가 손상됩니다. 적당한 온도의 따뜻한 커피가 좋겠죠? 커피의 건강 효과를 누리고 싶지만 커피의 쓴맛이 싫은 분들이라면 허브티가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페퍼민트, 카모마일, 로즈힙 차 등에도 폴리페놀이 함유돼 있습니다. 출처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4/12/02/2024120201698.html |
출처: 크리에이터 정관진 제1군단 원문보기 글쓴이: 니르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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