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설국열차 여행, 4박 5일
그곳에선 눈 내리는 모습이 비현실적이다. 바람 한 점 없는 적막한 대기에 두터운 눈이 흔들림도 없이 수직으로 떨어져 소리 없이 쌓인다. 세상의 모든 소음과 걱정들이 눈뭉치에 흡수돼 마치 정지 화면이나 초 슬로우비디오 화면에 내가 들어와 있는 듯한 느낌이다. 노벨문학상 수상자 가와바타 야스나리의 그 유명한 '설국(雪國)'의 무대, 도호쿠(東北) 지방의 이야기다. 헬스조선 비타투어는 '신칸센으로 떠나는 프리미엄 설국여행'을 12월부터 2월말까지 매주 진행한다. 그곳에도 눈보라야 치겠지만 대개는 동해를 지나며 잔뜩 머금은 습기를 동전 크기의 눈뭉치로 바꿔 수묵화처럼 조용히 내려놓는다. 눈의 세상으로 들어가는 이번 여행에선 가와바타 야스나리가 '설국'을 집필한 유자와의 '설국관'을 비롯해 다자와, 모리오카, 우에노 등지를 신칸센 열차를 타고 이동하며 겨울왕국의 정서를 만끽한다. 나무에 눈과 얼음이 들러붙어 거대한 눈 괴물과 같은 형상을 빚는 수빙(樹氷)은 일본인의 버킷리스트 중 하나. 일본 3대 수빙 중 하나인 모리요시잔의 '스노우몬스터'를 곤돌라를 타고 올라가 관람한다. 유자와 고원 로프웨이를 타고 올라가면 타니가와 연봉과 마키키산, 에치고 산맥 등 3개의 설산이 끊임없이 펼쳐진 파노라마를 즐길 수 있다. '술 맛' 좋기로 정평이 난 니카타 양조장의 130개 사케를 맛볼 수 있는 '폰슈칸 사케 테이스팅룸'도 방문한다. 겨울왕국의 한기는 온천욕과 잘 차려진 정찬으로 해소한다. 6명 이상 출발하며 프라이빗한 느낌을 위해 최대 12명으로 인원이 제한된다. 출처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4/11/26/2024112601685.html |
출처: 크리에이터 정관진 제1군단 원문보기 글쓴이: 니르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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