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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건강상식/일반 건강상식

스크랩 유난히 트림 많이 하는 사람 있던데… ‘이 병’ 겪는 중일 지도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24. 12. 5.

평소 트림이 너무 잦다면 특정 생활 습관이나 질병 때문일 수 있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
유난히 트림을 많이 하는 사람들이 있다. 밥을 먹은 직후나 탄산음료를 마셨을 때 트림이 나오는 건 자연스러운 생리 현상이다. 하지만 평소에도 트림이 너무 잦다면 특정 생활 습관이나 질병 때문일 수 있다. 과도한 트림을 일으키는 원인을 알아본다.

◇공기연하증
공기연하증은 음식물과 함께 들이마신 공기의 양이 많아 장내에 가스가 차는 증상이다. 그럼 트림이나 방귀가 자주 나오거나 소화불량이 생길 수 있다. 공기연하증은 평소 생활 습관의 영향이 크다. 특히 평소에 ▲음식을 허겁지겁 빨리 먹거나 ▲껌·사탕·탄산음료를 많이 먹거나 ▲빨대로 음료를 자주 마시거나 ▲흡연을 많이 하거나 ▲입으로 숨을 쉬는 습관이 있을 때 공기연하증이 잘 생긴다. 공기연하증으로 인한 트림은 냄새가 나지 않는 특징이 있다. 이런 사람은 밥을 천천히 먹고, 음식을 잘게 씹어 삼키는 게 좋다. 공기를 많이 삼키게 하는 껌·사탕·탄산음료는 피한다.

◇불안한 심리 상태
정서적으로 불안정하고 산만한 상태일 때도 트림이 자주 나올 수 있다. 무의식적으로 공기를 위까지 들여보내지 않고 식도에서 내뱉기 때문에 트림을 자주 하게 된다. 이 경우에도 트림의 냄새가 없다. 이때는 트림을 유발하는 요인인 잘못된 호흡법을 교정하는 인지행동치료가 도움이 될 수 있다. 식도로 공기가 들어오지 않도록 하는 발성법을 익히는 언어 치료를 받는 것도 방법이다.

◇위식도역류질환
위식도역류질환이 있는 사람은 50% 정도가 트림을 과도하게 한다는 조사 결과가 있다. 위식도역류질환은 위 내용물이 식도로 역류해 불편한 증상을 일으키거나 이로 인한 합병증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연세하나병원 김대하 원장은​ "위식도역류질환이 있으면 위와 식도의 경계부위를 조이는 괄약근이 이완되면서 공기가 계속 배출돼서 트림을 많이 한다"며 "트림과 함께 위산도 역류한다"고 말했다. 위식도역류질환은 약물치료 등으로 병을 치료하면 트림도 완화된다.

◇기능성소화불량증
기능성소화불량증이 있을 때도 잦은 트림이 나온다. 기능성소화불량증은 ▲복부팽만감 ▲상복부 통증 ▲속 쓰림 ▲조기만복감(식사 시작 후 배가 금방 부른 느낌) 등의 소화불량 증상이 3개월 이상 지속되는 것이다. 원인으로는 위 운동 조절 장애나 위산 분비 증가, 헬리코박터 파이로리 세균 감염, 스트레스 등이 거론된다. 이때는 위장운동촉진제 등 약물치료와 함께 식이요법, 생활습관 개선이 필요하다. 마늘이나 양파, 사과 등 위장관 내에서 가스를 만들어 복부 팽만을 유발하는 식품 섭취를 자제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스트레스 때문이라면 정신과 치료를 고려한다.

◇위신경증
트림은 위신경증일 경우에도 많이 나온다. 위신경증은 기질적 원인 없이 심리적 원인이 주가 돼 위의 기능장애를 일으키는 질환이다. 김 원장은 "이유 없이 위의 운동이나 분비 등에 이상이 나타나며 신경성 트림, 신경성 구토, 역류증, 식욕부진 등도 함께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 위의 긴장력이 저하되고 쇠약한 상태인 '위아토니'인 경우에도 트림이 자주 나올 수 있다. 위 운동 능력이 떨어져 있으므로 음식물이 위 속에 오래 정체해 트림이 유발된다. 위아토니는 허리가 가늘고 긴 체형의 사람에게 많이 발생하며, 환자의 경우 무기력하고 신경질을 자주 낸다고 알려졌다.


출처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4/11/29/2024112902071.html
 

출처: 크리에이터 정관진 제1군단 원문보기 글쓴이: 니르바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