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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류별 암/유방암

스크랩 상의 탈의하고 “‘가슴 전투’ 치렀다”는 英 여성… 어떤 사연일까?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24. 11. 14.

사진=다니엘 무어 인스타그램 캡처
유방암으로 양쪽 유방을 절제하고도 당당하게 상체를 노출하는 영국 여성의 사연이 화제다.

최근 영국 매체 더미러, 더선 등은 영국 브리스톨에 거주하는 34세 여성 다니엘 무어의 사연을 공개했다. 2020년 11월, 무어는 아들에게 모유 수유를 하던 중 가슴에 혹이 만져지는 것을 느꼈다. 진단 결과, 암이 이미 림프절까지 퍼진 유방암 3기였다. 2022년 무어는 양측 유방절제술을 받았다.

힘든 상황에서도 무어는 자신을 잃지 않았다. 인스타그램에 '가슴 전투(the boob battle)'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며 유방암 치료 여정을 공유했다. 그는 유방암에 대한 인식과 자기 신체 긍정성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그의 현재 팔로워 수는 2만3000명이다.

최근 그는 영국 타블로이드지 페이지 3에 상의를 탈의한 모습을 공개하기도 했다. 다니엘은 “유방암에 대한 인식을 고취하고, 신체의 다양성을 보여줄 수 있는 훌륭한 캠페인이었다”며 “내 상처를 보여주고 암에 대해 공개적으로 얘기하는 것이 다른 이들에게 도움이 된다면 그것은 언제나 가치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런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암에 대한 두려움을 없애고, 완벽해야만 가치 있는 사람이라는 함정에 빠지지 않도록 하고 싶다"며 "더 많은 사람들이 자기 몸 긍정에 대해 이야기하고, '다르게' 보이는 신체에 관해 이야기하는 것이 정상으로 여겨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페이지 3은 영국의 오래된 신문 관습으로, '페이지 3걸'로 불리는 ‘상의를 탈의한 여성’ ‘글래머 모델’ 등의 대형 이미지를 타블로이드지 세 번째 페이지에 게재하는 것을 말한다. 하지만 이후 성차별 논란과 페미니스트들의 비판이 이어지면서 옷을 입은 모델이 등장하는 것으로 추세가 바뀌고 있다.


출처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4/11/11/2024111101658.html
 

출처: 크리에이터 정관진 제1군단 원문보기 글쓴이: 니르바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