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를 곧게 세우고, 턱을 살짝 당긴 채 식사하면 삼킴 장애 증상이 완화된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밥을 먹을 때마다 사레가 잦아졌다. 급하게 먹지 않아도 노화로 식도·기도 근육이 퇴화하면 그럴 수 있다. ‘나이는 못 속이지’ 받아들이지 말고 적극적으로 개선해야 한다. 사레를 유발하는 삼킴 장애는 다양한 건강 문제를 유발한다.
삼킴 장애는 음식물을 삼키기 힘들거나 식도로 가야 할 음식물이 기도로 잘못 넘어가는 걸 말한다. 밥 먹다 사레가 자주 들리기도 한다. 심해지면 식사 자체가 어려워져 영양 결핍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 기도로 넘어간 음식물에 흡인성 폐렴을 앓을 위험도 있다. 삼킴 장애 대부분은 노화로 기도와 식도 근육 기능이 떨어져 발생한다. 한국 노인 세 명 중 한 명이 삼킴 장애를 앓는다고 알려졌다.
식사 습관만 바꿔도 증상이 개선된다. 식사할 때 허리를 곧게 세우고, 턱을 아래로 살짝 당기는 것이다. 턱을 당기면 기도가 좁아지므로 음식물이 기도로 들어가는 것을 어느 정도 막을 수 있다. 식사는 되도록 천천히 하고, 음식을 먹을 땐 말하지 않는다. 너무 딱딱하고 큰 음식물은 섭취를 삼가고, 먹어야 한다면 잘게 다져 먹도록 한다. 요거트나 두부처럼 부드럽고 걸쭉한 음식 위주로 골고루 먹는 것도 도움된다.
입 주변 근육을 강화하는 운동도 도움된다. ▲입술을 다물고 양쪽 볼을 빨아들였다가, 양쪽 볼에 공기를 불어넣길 반복하는 ‘볼 운동’ ▲입을 최대한 크게 벌렸다가 오므리고, 이어서 턱을 최대한 좌우로 움직이는 ‘턱 운동’ ▲혀끝을 입천장에 대고, 입천장을 따라 앞뒤 좌우로 움직이는 ‘혀 운동’을 꾸준히 해 준다.
왼쪽부터 차례로 ▲양쪽 볼 빨아들이기 ▲양쪽 볼 부풀리기 ▲턱 벌리기 ▲턱 좌우로 움직이기/사진=성바오로병원 제공
출처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4/11/08/2024110802205.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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