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암치유에 도움/건강운동법

스크랩 "허리 수술 두 번이나 받았지만"… 진선규, '이 운동' 했더니 좋아졌다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24. 10. 23.

배우 진선규(47)가 러닝을 꾸준히 하면서 아팠던 허리가 건강해졌다고 밝혔다./사진=유튜브 채널 ‘션과 함께’ 캡처

배우 진선규(47)가 러닝을 꾸준히 하면서 아팠던 허리가 건강해졌다고 밝혔다.

지난 18일 유튜브 채널 '션과 함께'에는 '허리 수술만 2번.. 진선규가 달리기를 적극 권장하는 이유!'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은 진선규와 션이 함께 야외에서 달리기하는 모습을 담아냈다. 러닝을 하면서 션이 진선규에게 러닝 시작 계기를 묻자 진선규는 "허리 수술을 두 번 했는데, 한쪽이 회복이 덜 돼서 조금씩 걸어볼까 해서 재활하듯이 맨발 산책도 많이 했다"며 "그러면서 한 번 뛰어볼까 생각이 들었고, 100m를 뛰기 시작했고 점차 늘어 5km를 뛸 수 있는 상태가 됐다"고 했다. 이어 "허리가 아파 못 뛰는 분들도 계실 텐데 건강에 러닝이 확실히 도움이 된다"며 "의사 선생님은 허리 수술을 두 번이나 했고 나이도 있어서 걷기를 추천했지만 자기 몸과 페이스를 체크하면서 올바른 방법으로 하면 달리기만큼 좋은 운동이 없다"고 말했다. 러닝은 정말 허리 건강에 도움이 되는 운동일까?

◇허리와 무릎에 무리 아냐, 디스크 증세 완화까지
중년에 하는 장거리 달리기는 허리를 강하게 만들고 디스크 증세도 완화시킬 수 있다. 허리디스크는 퇴행성 질환이기 때문에 운동을 해도 효과가 나타나지 않는다는 이들이 많지만, 최근 발표된 한 논문에 따르면 오래 달렸을 때 신체에 지속적인 자극이 가해지면서 관절, 디스크 등이 강화된다. 또, 매주 20~40km를 달리는 사람과 거의 달리지 않는 사람의 허리를 MRI(자기공명영상)로 촬영해 비교해 봤더니 꾸준히 달린 사람일수록 허리 근육과 디스크 상태가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무릎 관절 역시 일반인 수준의 달리기를 한다고 해서 무리가 가지 않는다. 마라톤 선수처럼 고강도로 달리는 경우라면 무릎 관절염 위험도가 증가할 수 있다. 하지만 건강을 위해 달리는 일반인에게서는 무릎 관절염 발생이 증가한다는 증거가 발견된 게 없다. 오히려 뼈, 심장, 두뇌에 장기적으로 유익한 효과가 나타났다. 다만, 이미 허리나 다리 질환으로 수술받은 적이 있다면 의료진과 충분한 상담 하에 시도해야 한다.

◇다이어트 효과뿐 아니라 정신 건강에도 긍정적
러닝은 다이어트에 효과적인 전신 자극 유산소 운동이다. 특히 공복에 유산소 운동을 하면 더 큰 체중 감량 효과를 볼 수 있다. 운동 중에는 탄수화물과 지방이 같이 연소하는데, 공복 상태일 땐 체내에 탄수화물이 없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체지방이 더 빠르게 연소한다. 다만, 당뇨병 환자는 공복 상태에서 운동하면 혈당이 급격하게 올라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이 외에도 러닝은 부기 완화에 도움이 된다. 러닝을 통해 발바닥이 자극받을 뿐 아니라 근육이 빠르게 이완‧수축하며 혈액순환이 원활해지기 때문이다.

정신 건강에도 도움을 준다. '러너스 하이(Runner High, 심박수 120회에 달리기 30분 정도를 유지할 때 힘든 느낌이 쾌감과 행복감으로 바뀌는 현상)'를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러너스 하이에 영향을 준다고 알려진 물질은 엔도르핀이다. 엔도르핀은 장거리 달리기 같은 유산소 운동을 할 때 활성화된다. 엔도르핀 분비는 우리에게 행복감을 주고, 우울감을 완화해 준다.

◇러닝화 등 준비 물품 갖추고 스트레칭은 필수
러닝 전후, 충분한 스트레칭은 필수다. 운동량이 많아지면 근육과 인대에 반복적인 부담이 가해지기 때문이다. 한 시간을 달린다고 가정하면 준비운동과 정리운동은 각각 10분씩 하는 것을 추천한다. 달리기하기 전에 최소 세 가지 근육(허벅지 대퇴사두근, 햄스트링, 종아리)에 대한 스트레칭을 30초씩 네 번 하는 것이 좋다. 특히 달리기 이후에는 정리운동이 중요한데, 10분 정도 빠르게 걷는 것이 좋다. 정리운동은 달리면서 쌓인 젖산을 빠져나가도록 하는 효과가 있어, 피로감 해소에 도움이 된다.

러닝화는 5mm 정도 큰 것을 골라야 한다. 보통 작게 나오기도 하고 신발 제일 앞과 발가락 사이에 공간이 있어야 해서다. 걷거나 뛰면 혈류량이 늘어나 발이 커진다. 만약 딱 맞는 신발을 신었다면 발톱에 압박이 가해지고 엄지발가락이 휘는 무지외반증을 겪을 수 있다. 발볼은 딱 맞는 게 좋다. 크면 발바닥이 움직이면서 굳은살이 생기기 쉽고 좁으면 신발 내벽과 발 사이 마찰이 커져 피부가 까지거나 통증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쿠션감의 경우, 뛰어난 충격 흡수력을 지닌 쿠션화를 선택하는 게 좋다. 뛸 때 발이 지탱하는 하중은 몸무게의 2~3배 정도다. 언덕을 내려갈 때는 더 늘어나기 때문이다. 관절이 약한 사람은 테이핑하거나 보호대를 착용한 후 달리는 게 좋다.


출처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4/10/21/2024102101807.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