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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그밖의 중요 질병

스크랩 "'이 병' 증상 막으려고"… '흑백요리사' 김도윤 셰프, 헤드셋 쓴 이유 밝혀졌다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24. 10. 14.

[스타의 건강]
 
넷플릭스 리얼리티 예능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에서 김도윤 셰프가 헤드셋을 착용한 채 요리하는 모습./사진=넷플릭스 '흑백요리사' 캡처
넷플릭스 리얼리티 예능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에 출연해 눈이 감긴 토끼 캐릭터 '마시마로' 닮은 꼴로 인기를 끌었던 김도윤 셰프가 요리 중 헤드셋을 꼈던 이유에 대해 털어놨다.

김도윤 셰프는 지난 10일 방송된 채널A '아빠는 꽃중년'에 출연했다. 그는 "'흑백요리사'에서 (헤드셋을) 왜 꼈나"는 김구라의 질문에 처음엔 "음식에 사랑을 싣고자, 집중하려고 썼다. 지아랑 양파 노래를 들었다"고 답했지만, 이어 "현장이 시끄러워 공황장애도 왔다. 마음을 좀 차분하게 하려고 (썼다)"라고 말했다.

김도윤 셰프가 겪었다는 공황장애는 극도의 공포감, 불안감이 엄습해 공황발작을 겪는 질환으로, 단순 불안, 공포감을 느끼는 것과는 완전히 다르다.

미국 정신건강의학회에서 발표한 진단통계매뉴얼(DSM-5)에서 발표한 공황발작 진단 기준을 참고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이에 따르면 다음 13가지 증상 중 4가지 이상이 갑자기 발생해 수분 내에 최고조에 도달하면 공황발작이다. 나타날 수 있는 증상은 ▲심계항진 ▲​땀흘림 ▲​떨리거나 후들거림 ▲숨찬 느낌 ▲​질식감 ▲​흉통, 흉부 불쾌감 ▲​오심, 복부 불쾌감 ▲​현기증 ▲​오한이나 열감 ▲​이상감각(감각이 둔해지거나 따끔거림) ▲​비현실감 ▲​통제를 잃거나 미칠 것 같은 공포 ▲​죽을 것 같은 공포다. 공황발작은 보통 10분 이내에 최고조에 달하고 20~30분 지속되다가 저절로 사라진다.​

공황장애의 직접적인 원인은 뇌에 있는 '편도'가 과도하게 활성화되는 것이다. 일반적인 사람은 불안을 느끼는 감정이 종이에 불붙듯 진행된다면, 공황장애가 있는 사람은 편도가 과활성화되면서 기름통에 불붙듯 진행된다.

공황발작이 생겼을 때 그 자리에서 필요한 효과적인 대처법은 3가지다. 첫째는 공황발작이 나를 죽음으로 몰고 가지 않는, 일시적인 현상이라는 것을 인지하는 것이다. 두 번째는 복식 호흡 하는 것이다. 숨 쉴 때 배를 움직이면서 배 안을 단단히 부풀린다고 생각하면 된다. 더불어 아주 천천히 숨 쉬어야 한다. 셋 째는 병원에서 처방한 항불안제를 가지고 다니면서 증상이 나타날 때 바로 복용하는 것이다.

공황장애 치료는 약물 치료와 인지·행동치료가 50대 50 정도로 중요하다. 단, 초기에는 인지·행동 치료만으로 나을 수 있다. 약물 치료는 항우울제와 같은 세로토닌 강화제를 쓴다. 세로토닌 강화제는 편도가 과도하게 활성화되는 것을 막는데, ​1년은 먹어야 재발이 잘 되지 않는다. ​편도가 정상으로 돌아가는 과정 중에 생기는 공황발작은 소화기로 불을 끄듯 항불안제·신경안정제 등으로 완화한다.


출처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4/10/11/2024101101153.html
 

출처: 크리에이터 정관진 제1군단 원문보기 글쓴이: 니르바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