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아산병원 연구팀이 국제폐암연구협회가 개정한 폐암 병기 시스템을 토대로 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국제폐암연구협회(IASLC)가 종격동 림프절 침범 개수에 따라 폐암 병기를 새롭게 구분한 9차 병기 시스템을 발표했다. 종격동은 폐와 가슴뼈 사이 공간을 말하며 폐암이 진행되면 종격동 림프절로 침범할 가능성이 높다. 국제폐암연구협회의 9차 병기 시스템에 따르면, 폐암의 병기는 ▲종양 크기 ▲림프절 침범 ▲타 장기 전이 여부 등 세 가지 요인에 의해 결정된다. 림프절 침범이 없는 경우, 기관지 주위 림프절 혹은 폐문부 림프절로 침범한 경우는 기존대로 유지하고 폐암이 종격동 림프절로 침범한 경우를 단일 침범, 복수 침범으로 분류했다. 기존 폐암 병기 시스템은 폐암이 종격동 림프절로 침범하면 개수와 상관없이 같은 단계로 판단해 종양 크기, 다른 장기로 전이 여부 등에 따라 동일한 치료법을 적용했다. 전문가들은 새로운 병기 기준을 토대로 한 생존율 변화를 공개하며 폐암 표준 치료법이 달라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울아산병원 심장혈관흉부외과 윤재광 교수·김인하 전문의팀이 9차 병기 시스템을 적용해 2004~2019년까지 폐암 수술을 받은 환자 6649명의 5년 생존율을 분석했다. 분석 결과, 종격동 림프절 복수 침범이 단일 침범에 비해 5년 생존율에 미치는 영향이 1.55배 높았다. 5년 생존율은 각각 림프절 침범이 없는 경우 85.4%, 기관지 주위 림프절 혹은 폐문부 림프절로 침범한 경우 66.2%, 종격동 림프절 단일 침범 53.7%, 종격동 림프절 복수 침범 39.4%였다. 무재발 5년 생존율도 각각 72.4%, 42.7%, 33.2%, 19.1%로 나타났다. 폐암이 종격동 림프절로 단일 혹은 복수 침범 여부에 따라 생존율, 무재발 생존율이 유의미하게 차이 났다. 서울아산병원 심장혈관흉부외과 윤재광 교수는 “기존 병기 시스템에 따라 전신 질환으로 판단돼 수술이 아닌 치료 목적의 항암 방사선 치료를 했던 환자가 새로운 병기 시스템에서는 종격동 림프절 침범 개수에 따라 수술적 치료를 적극적으로 고려할 수 있는 등의 표준 치료법 변화가 예상된다”며 “본원의 폐암 수술 치료 경험과 암 통합진료 시스템 등을 바탕으로 환자 맞춤형 최적의 치료법을 적용하겠다”고 말했다. 윤재광 교수는 “단일 기관의 신뢰도 높은 대규모 임상 데이터를 바탕으로 새롭게 제시된 폐암 병기 시스템을 검증했다”며 “이번 연구 결과는 전 세계 폐암 치료 방향 수립을 위한 기본 바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연구 결과는 ‘국제폐암연구협회 공식 학술지’에 최근 게재됐다. 출처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4/09/10/2024091002362.html |
출처: 크리에이터 정관진 제1군단 원문보기 글쓴이: 니르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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