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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류별 암/폐암

스크랩 유한 ‘렉라자’, 단독으로 써도 타그리소보다 생존기간 길어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24. 9. 12.



[제약 인사이드]
 
렉라자 / 유한양행 제공
유한양행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렉라자’가 경쟁 약인 ‘타그리소’보다 생존기간이 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8일(현지시간) 미국 제약전문매체 피어스파마에 따르면, 존슨앤존슨은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진행되고 있는 ‘세계폐암학회(WCLC 2024)’에서 EGFR 돌연변이 비소세포폐암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마리포사(MARIPOSA)’ 임상 3상 연구의 업데이트된 결과를 공개했다.

발표 내용에는 리브리반트·렉라자 병용요법과 렉라자 단독 요법에 대한 분석 데이터가 담겼다. 임상 결과, 렉라자는 무진행생존기간 중앙값이 18.5개월로, 타그리소(16.1개월)보다 2개월가량 길었다. 진행·사망 위험, 전반적인 반응률, 반응 기간의 경우 두 치료법 간에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존슨앤존슨 글로벌 종양학 담당 마크 와일드거스트 부사장은 “타그리소는 QT 연장이나 불규칙한 심장 박동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는 라즈클루즈(렉라자 미국명)에서는 나타나지 않는 특성”이라며 “타그리소와 달리 라즈클루즈는 다른 약물과 조합해도 간질성폐질환의 비율이 증가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렉라자를 리브리반트 함께 사용한 경우에는 타그리소에 비해 사망 위험이 23% 낮아졌다. 3년 두개 내 무진행 생존율 또한 렉라자·리브리반트 병용요법 38%, 타그리소 18%로, 병용요법이 더 오래 뇌 전이를 막아주는 것으로 확인됐다.

와일드거스트 부사장은 “리브리반트·라즈클루즈 병용요법과 타그리소의 전반적 생존율 차이는 확대되고 있다”며 “2025년 상반기에는 생존율 최종 판독 결과를 보고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렉라자는 유한양행이 오스코텍 자회사 제노스코로부터 도입해 개발에 성공한 비소세포폐암 치료제다. 이후 유한양행은 존슨앤존슨 자회사 얀센과 총 12억5500만달러(약 1조6800억원) 규모 계약을 맺으며 다시 기술 수출했다. 얀센은 지난해 말 FDA에 비소세포폐암 1차 치료제로 자사 항암제 리브리반트와 렉라자의 병용요법에 대한 허가신청서를 제출했고, 약 8개월 만인 지난 8월 허가를 획득했다.


출처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4/09/09/2024090902357.html
 

출처: 크리에이터 정관진 제1군단 원문보기 글쓴이: 니르바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