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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류의 장/마이온리독 My Only Dog

스크랩 반려견 ‘엉덩이’에 집중해야 하는 이유 3가지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24. 9. 9.

[멍멍냥냥]
 
강아지 엉덩이를 통해 항문낭액이 차 있는지, 암컷 강아지가 발정기인지, 사람과의 친밀도는 얼마나 되는지를 확인할 수 있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
미국의 유명 수의사는 반려견의 엉덩이를 확인해, 반려견의 건강 상태나 사람과의 친밀도를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최근 동물 전문 매체 아이하트독스에는 미국 출신 수의사 캐서린 프림이 "반려견을 키우는 사람들은 반려견의 엉덩이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며 "강아지의 엉덩이를 통해 항문낭에 문제가 있는지. 암컷 강아지가 발정기인지, 사람과의 친밀도가 얼마나 되는지를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캐서린 프림은 수의사이자 '테네시스 테일스(Tennessee Tails)'라는 책을 집필한 작가이기도 하다. 그는 미국 잡지인 '우먼스데이(Woman's Day'), '헬스 매거진(Health Magazine)' 등의 표지에 실리기도 했다. 캐서린 프림의 말처럼 반려견의 엉덩이를 확인해야 하는 이유에 대해 알아본다.

▷항문낭=반려견을 키우다 보면 항문에서 고약한 냄새가 날 때가 있다. 이는 항문낭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아 '항문낭액'이 쌓이게 된 것이다. 항문낭액이 쌓이면 강아지는 불편함을 느껴 엉덩이를 바닥에 대고 비비거나 질질 끌고 다니는 모습을 보인다. 항문 주변을 핥는다거나 물기도 하며 배변할 때 통증이 나타난다. 심할 경우 항문낭이 파열된다. 따라서 사람이 항문낭을 짜줘야 한다. 항문낭을 짜는 법은 그리 어렵지 않다. 먼저 보호자는 한쪽 손으로 꼬리를 살짝 들어 올려 항문이 보이게 한다. 그리고 반대쪽 손의 엄지와 검지를 항문낭이 있는 부분에 대고 항문 쪽을 향해 부드럽게 밀어 올리면 된다. 이때 너무 강하게 항문낭을 짜면 항문낭이 찢어져 염증이 생길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항문낭액은 냄새가 심해 항문에 휴지를 대고 항문낭을 짜거나 목욕하면서 항문낭을 짜는 것을 추천한다.

▷암컷 강아지 발정기=암컷 강아지는 1년에 2번 정도 발정기가 온다. 이때 암컷의 엉덩이에서 강한 페로몬이 발산된다. 발정기에 암컷 강아지가 분비하는 페로몬은 멀리 있는 수컷 강아지에게도 전달돼 자극할 수 있으며, 다른 암컷은 발정기에 있는 암컷을 상대로 공격적인 성향을 보일 수 있다. 또한 다가오는 수컷 강아지에게 엉덩이와 허리를 내밀고, 뒷발을 뻗어 꼬리를 한족으로 기울이는 행동을 한다. 또한 암컷 강아지의 발정기에는 7~10일 동안 '발정출혈'이 일어날 수 있다. 기운이 없어지고 식욕이 없어지거나 반대로 격하게 안절부절못하며 평소보다 더 음식을 먹으려고 한다. 

▷반려견과 친밀도 확인=반려견이 엉덩이를 들이미는 것은 긍정적인 의미다. '신뢰감'을 나타내기 때문이다. 강아지는 과거 야생에서 집단생활을 했을 때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서로 엉덩이를 맞대고 잠을 잤다고 한다. 따라서 신뢰하지 않는 상대에게는 엉덩이를 잘 보여주지 않는다. 또한 엉덩이를 내미는 것은 상대방에게 인사하는 것과 같다. 강아지끼리 서로 만나면 엉덩이 냄새를 맡는다. 엉덩이 냄새 속 페로몬을 통해 성별, 나이 등 각종 정보를 파악할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강아지가 보호자나 다른 사람을 만났을 때 엉덩이를 들이미는 행동을 한다면, 이는 인사하는 것으로 호의적인 태도를 보이는 것이다. 


출처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4/09/05/2024090501921.html
 

출처: 크리에이터 정관진 제1군단 원문보기 글쓴이: 니르바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