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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류의 장/쉬어가기

스크랩 아무리 매혹적인 향이라도… ‘이런 사람’ 향수 쓰면 위험해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24. 8. 26.

피부염이 있거나 결막염, 비염이 있는 사람은 향수 사용에 주의해야 한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외출 전 향수를 뿌리는 사람이 많다. 좋아하는 향을 뿌리면 기분까지 좋아지기도 한다. 하지만 향수 사용에 주의해야 할 사람이 있다. 바로 접촉성 피부염이 있는 경우다.

향수로 인한 접촉성 피부염은 주로 향수를 뿌리는 손이나 목, 겨드랑이, 얼굴에 생기며 가려운 증상을 유발한다. 이는 향수에 들어있는 화합물 때문인데, 화학물질의 종류가 많을수록 알레르기를 일으킬 가능성이 높아진다. 게다가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화학물질에 오랫동안, 많이 노출되면 만성 피부염으로 악화돼 피부가 두꺼워질 수 있다. 따라서 향수를 사용할 때는 외출 전 한 번 정도만 쓰는 게 좋다. 특히 이미 피부염이 있는 사람은 증상이 악화될 수 있어 상처 부위에 향수가 닿지 않도록 해야 한다. 접촉성 피부염은 스테로이드 로션을 바르거나 항히스타민제를 투약해 치료한다.

결막염이나 비염이 있는 사람도 주의해야 한다. 향수로 인해 결막염이 악화되고 재채기, 맑은 콧물, 코 가려움증 등의 비염 증상이 심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향수는 천식 증상을 유발하거나 악화할 가능성도 있다. 특별한 기저 질환이 없더라도 향수에 감수성(자극에 반응하는 성질)이 있거나 많은 양에 노출될 경우 재채기, 콧물, 호흡 곤란이 나타날 수 있다. 이는 향수에 들어 있는 휘발성 유기화합물, 에탄올, 파라벤 등의 화학물질이 인체 점막을 자극하기 때문이다. 만약 향수로 인해 눈이나 호흡기에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난다면 항히스타민제 복용이나 흡입 스테로이드제 사용으로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다.

한편, 향수를 뿌릴 때는 외부 물체와의 접촉이 적은 부위에 뿌리는 게 좋다. 다른 사람과 접촉이 드문 옷자락이나 팔 안쪽에 뿌리는 것을 추천한다. 반대로 귀 뒤에 뿌리거나 묻히는 것은 권장하지 않는다. 귀 뒤에는 피지 분비샘이 많이 분포해 있는데, 분비샘에서 나온 노폐물이 악취를 유발해 평소에도 냄새가 많이 난다. 이때 귀 뒤에 향수를 뿌리면 악취가 사라지기보단 향수와 악취가 섞여, 향수 본연의 향을 해치고 오염시킬 가능성이 있다. 


출처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4/08/22/2024082201781.html
 

출처: 크리에이터 정관진 제1군단 원문보기 글쓴이: 니르바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