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토픽]
영국 30대 남성이 뇌종양 증상을 단순 두통으로 착각했다는 사연이 공개됐다. 지난 9일(현지시간) 더 미러 등 외신에 따르면 댄 웨이트(35)는 작년 4월부터 극심한 편두통에 시달렸다. 처음에 그는 핸드폰을 너무 많이 봐서 두통이 생겼다고 생각해 안과를 방문했지만, 특별한 원인을 발견하지 못했다. 그러다가 작년 9월 갑자기 어지러워 병원을 방문해 CT검사를 받았다. 검사 결과, 댄은 ‘핍지교종(oligodendroglioma)’을 진단받았다. 댄은 곧바로 수술을 받았지만, 종양을 완전히 제거하기 어려워 현재까지 방사선 치료를 진행하고 있다. 댄은 “뇌종양은 나한테만 영향을 준 게 아니라, 내 삶과 가족들의 삶을 통째로 흔들어놓았다”며 “종양은 사람을 가리면서 발생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댄에게 발생한 핍지교종은 어떤 뇌종양일까? 핍지교종은 전두엽(기억력과 사고력 등을 주관하는 기관)에서 많이 발생하는 뇌종양의 일종이다. 핍지교종은 천천히 성장하는 종양이어서 급격한 신경 증상의 악화를 일으키는 경우는 드물다. 이상 증상이 나타나기까지 기간은 5년을 넘을 때가 많다. 환자들은 보통 두통을 겪으며, 발작이 발생하기도 한다. 이명이나 환청을 듣는 환자들도 있다. 환자에 따라 후각 이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증상이 심해지면 기억력과 집중력이 떨어지는 모습도 보인다. 핍지교종은 2기와 3기로 진행된다. 핍지교종 2기에서는 종양이 느리게 자란다. 하지만, 3기로 진행되면 공격성이 커져 급속히 자라고, 주변 부위로 빠르게 퍼진다. 핍지교종은 유전자 변이 때문에 발병한다고 알려졌다. 환자들은 1번 염색체의 단완(동원체를 중심으로 짧은 부위)과 19번 염색체의 장완(동원체를 중심으로 긴 부위)이 모두 없다는 공통점이 있다. 핍지교종은 뇌종양의 1.4%만 해당할 정도로 희귀한 종양이다. 핍지교종은 수술로 종양을 제거해서 치료한다. 환자들은 방사선 치료와 항암 치료 등을 보조 치료 요법으로 진행한다. 핍지교종은 증상이 바로 나타나지 않아 알아차리기 힘들다. 극심한 두통이나 발작을 반복적으로 겪는다면 핍지교종의 증상이 시작한 것일 수 있으니 검사를 받아보는 게 좋다. 출처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4/08/12/2024081201540.html |
출처: 크리에이터 정관진 제1군단 원문보기 글쓴이: 니르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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