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교류의 장/마이온리독 My Only Dog

스크랩 고양이 몸에 생긴 ‘땜빵’, 위치별 의심 질환 달라 [멍멍냥냥]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24. 7. 24.

사진=게티이미지뱅크
고양이의 몸에서 듬성듬성 털이 빠지며 ‘땜빵’이 생길 때가 있다. 원인이 뭘까?

고양이의 턱 아래 털이 유독 빠졌다면 여드름 때문일 수 있다. 고양이는 턱밑에 피지선이 발달해 턱 여드름이 쉽게 생긴다. 턱 아래에 작고 까만 점처럼 굳은 피지가 박혀 있으면서 털이 듬성듬성 빠졌다면, 여드름이 탈모의 원인일 수 있다. 제대로 치료하지 않으면 염증이나 농이 생길 수 있다. 약용 샴푸로 제거하고 연고를 발라줘야 한다.

귀끝, 코끝, 입 주변의 털이 유독 빠졌다면 지나친 자외선 노출이 원인일 수 있다. 자외선에 과도하게 노출되면 일종의 햇빛 알레르기인 광선 피부염이 발생하고, 이 부분의 털이 잘 빠진다. 희거나 얇은 털을 가진 고양이에게서 특히 이런 증상이 잘 나타난다. 탈모가 심해지면 피부에 염증과 궤양이 생길 수 있다. 알레르기로 털이 빠질 뿐 아니라 피부가 가려워 긁다가 상처가 날 수도 있다. 피부 자극이 누적돼 탈모 부위 피부가 지나치게 두꺼워지기도 한다.

이마와 눈 위, 귀밑 등이 붉게 변하면서 털이 빠졌다면 음식 알레르기로 인한 탈모일 수 있다. 알레르기 증상이 나타난 곳이 가려워 긁다가 탈모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아서다. 털이 얇아지는 동시에 설사, 구토 등 소화기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특히 고양이는 날달걀 속 아비딘으로 인해 비오틴 결핍증이 발생해 탈모가 생길 수도 있다. 비오틴은 사람뿐 아니라 반려동물에게도 체모 건강 유지에 중요한 영양소기 때문이다.

동그랗게 원형탈모가 생긴 부위가 유독 빨갛다면 고양이 링웜이 의심된다. 링웜은 피부 사상균에 감염된 고양이에게 생기는 피부 질환이다. 무좀이 있는 보호자에게서 피부 사상균이 옮아 발생하기도 해 ‘고양이 무좀’이라고도 한다. 링웜이 발생한 고양이는 피부에 붉은 고리 모양 병변이 생기고, 비듬이 떨어지거나 가려워한다. 피부사상균이 털 성장을 방해해 병변 부위에 탈모가 일어나기도 한다. 고양이와 접촉한 사람에게도 옮을 수 있으니, 고양이를 만진 후 피부에 붉은 반점이 생기거나 가려워졌다면 피부과를 찾아 치료받아야 한다. 


출처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4/07/19/2024071902173.html
 

출처: 크리에이터 정관진 제1군단 원문보기 글쓴이: 니르바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