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래끼가 유난히 자주 생기는 사람들이 있다. 매번 병원에 가기 번거롭다는 이유로 나을 때까지 그냥 지켜보곤 한다. 별 문제 없이 자연치유되는 경우도 있지만, 증상이 오히려 심해지는 경우도 있다. 다래끼가 어떤 모습을 띨 때에 꼭 병원에 가는 게 좋을까? 다래끼는 눈꺼풀에서 지질 분비를 조절하는 마이봄샘과 속눈썹 뿌리 부분에 있는 짜이스샘 등에 생긴 급성 세균감염 질환이다. 다래끼가 생기면 눈이 뻐근해지고 빨갛게 붓는다. 이물감이 느껴지며 통증이 발생하거나 눈꼬리 쪽에 거품처럼 하얀 눈곱이 생기기도 한다. 다래끼 염증이 눈에 보이지 않을 정도로 가벼운 초기 단계라면 병원을 찾지 않아도 된다. 온찜질만으로 증상이 완화될 수 있다. 따뜻한 물 주머니로 15~30분씩 하루에 4~6회 정도 온찜질을 하면 된다. 약국에서 일반의약품 소염제를 사서 먹는 것도 방법이다. 병원에 가야 할 때도 있다. 약국 약을 먹은 지 3~4일이 지났는데도 증상이 여전하거나, 다래끼 크기가 커서 절개를 통해 염증을 빼내야 하는 경우다. 콩다래끼일 때도 병원에 가는 게 좋다. 약국 약은 눈꺼풀 가장자리에 균이 감염돼 생기는 겉다래끼 완화엔 효과적이지만, 눈 결막 피지선인 ‘마이봄샘’이 막혀 피지와 노폐물이 배출되지 못해 생기는 콩다래끼에는 효과가 덜하다. 다래끼에서 노란 알갱이 같은 염증이 보일 때도 병원에 꼭 가야 한다. 치료하지 않고 내버려두면 농양(고름)으로 악화될 수 있다. 집에서 스스로 짰다간 오히려 염증이 심해질 수 있으니, 안과에 가서 치료받는 게 좋다. 병원에선 항생제 안약을 넣거나 먹는 약을 처방받을 수 있다. 염증이 생긴 부위를 째서 긁어내는 수술이 필요할 때도 매우 드물게 있다. 다래끼는 재발이 잦은 편이니 치료한 후에도 눈 관리에 신경써야 한다. 손을 늘 깨끗이 씻고, 될 수 있으면 눈을 손으로 비비거나 만지지 않는다. 콘택트렌즈를 오래 끼는 습관도 고친다. 눈가에 바른 화장품이 눈을 자극할 수도 있으니 눈화장을 했다면 반드시 꼼꼼히 지운다. 눈을 자주 온찜질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출처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4/05/28/2024052802128.html |
출처: 크리에이터 정관진 제1군단 원문보기 글쓴이: 니르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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