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다가 부치면 이 세상 이야기 사지선다 드라마나 갑을 병의 이야기 아닌 것이 없다.
황당한 이야기, 당황한 이야기 8을, 갑을 병의 이야기 8로 꾸미면~ 철수는 70살이 넘었지만, 왕성히 활동하고 있다. 재산도 많다 아파트가 몇 채 되고 빌딩도 있고 현금도 많다. 자수성가하였지만 돈을 모을지만 알았지, 쓸 줄 모른다. 지독한 구두쇠이다. 아니 수전노이다. 돈이 아까워 컵라면이나 먹고 거의 맨밥을 먹는다. 쓰레기장에 쓸만한 물건이 있으면 무조건 집어 온다. 집은 항상 컴컴하다. 전기세 나간다고 불도 잘 안 켜고 산다. 슬하에 자식도 없다. 돈이 많이 든다고 젊어서 피임하였다. 문제는 다른 사람에게도 근검절약을 강요한다. 그의 아파트에 세 들어 사는 사람들한테도 수도, 전기료 아끼라고 성화다. 영희는 철수의 아내이다 어려서 한 동내에서 자란 친구이다. 영희 부모님이 철수가 밥은 안 굶기겠다고 떠밀어 반강제로 철수와 결혼하였다. 근검절약이 지나쳐 거의 매일 싸운다. 요즘은 쓰레기를 집어 와서 버리느라고 다툰다. 하루하루 지겹게 산다. 영수는 철수와 영희와 같은 마을 친구다. 영희를 좋아했지만 놀기 좋아해서 영희 부모님께 퇴짜를 맞았다. 철수와 영희가 결혼한 이듬해 참한 색시와 결혼하여 슬하에 2남 2녀를 낳아 그럭저럭 살고 있다. 어떤 날 영수의 막내가 결혼하게 되어 철수와 영희를 예식장에 초대하였다. 축의금을 얼마 하였나? 궁금해서 조용히 물어보니 5만 원했다고 한다. 어이가 없었지만 어떻게 하나 친구인데 철수는 예식에는 관심이 없고 영희를 데리고 뷔페로 향했다. 몇 번을 가져다 먹는 줄 모르겠다. 영희는 민망하였다. 철수는 영희에게 자꾸 권한다. 비싸다고 안 먹던 술도 이 술, 저술 가져다 먹는다. 이쯤 되면 아낀다고 보긴 어렵다. 공짜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영수가 폐백이 끝나고 와서 보니 둘이 배를 움켜쥐고 신음하고 있었다. 철수는 너무 먹어서 탈이 났고 영희는 급체하였다. 더군다나 안 먹던 술을 그렇게 많이 퍼마셨다. 구급차를 불렀다. 다음날 영안실 사람이 못 먹다가 갑자기 많이 먹으면 죽는다고 한다. 영안실에는 영수 홀로 있다. 부를 사람도 없다. 평소에 좀 베풀고 살지! 철수의 그 많은 재산은 어떻게 하나! |
출처: 크리에이터 정관진 제1군단 원문보기 글쓴이: 청천고부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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