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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에이터 정관진 제2군단/크리에이터 정관진 저작권 글

스크랩 갑과을 그리고 병의 이야기 9.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24. 4. 22.

같다가 부치면 이 세상 이야기 사지선다 드라마나 갑을 병의 이야기 아닌 것이 없다.
황당한 이야기, 당황한 이야기 9을, 갑을 병의 이야기 9로 꾸미면~



철수와 영희는 결혼한 지 3년 되었다.
둘 다 늦게 결혼해서 귀여운 아들 하나를 낳았다.


도시 가까운 시골에 농가 주택을 사서 이쁘게 구며 놓고 산다.
도시로 출퇴근하기 불편해서 그렇지! 모두 좋다.


철수는 한증막을 좋아하는 영희를 위해서 작은방 하나는 직접 장작불로 불을 때는 황토방으로 만들었다. 일교차가 커서 저녁에는 불을 땐다. 아이를 낳고 영희가 무척 추위를 탄다.


낮에는 덥다
어느 날 동네 이장 영수가 마을을 둘러본다.
철수네 작은방에서 불꽃이 피어난다. “불이야!” 소리를 지르고 마당에서 호스 물로 불을 향해 물을 뿌린다. 안내방송 마이크로 동네 사람에게 불이 났다고 알려준다. 요즘은 휴대폰과 안내방송을 연결해서 쓸 수 있다. 동네 사람들이 점심 먹다 말고 불을 끄러 달려온다.


철수와 영희도 점심 먹다가 놀라서 뛰쳐나왔다.
진정이 되지 않고 있는데 영수가 영희에게 말한다. 아니 밥상은 왜 들고나왔어요?
아이를 들고나온다는 것이 그만 밥상을 놓고 다시 들어가 아이를 안고 나왔다.


이 와중에 철수가 영희에게 한마디 한다. 여보 정신 차리고 침착해
영수가 철수에게 한마디 한다. 동네 사람들 몰려오기 전에 어서 바지 좀 입으시오
 

출처: 크리에이터 정관진 제1군단 원문보기 글쓴이: 청천고부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