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적의 선물

 

기적의 선물

 

 

때는 코로나가 극성을 부리던 모두가 살기 어려운 때

 

김일태는 말기 암 선고로 수원의 모 병원 호스피스 병동에서 임종을 앞두고 있었다.

 

 

김일태는 65년생으로 독신, 그의 어머니와 형이 같은 암으로 수십 년 전, 수 년 전, 작고 하셨다.

 

 

김일태는 5남매 3녀 2남으로 막내다 그의 둘째 누나는 웃는 모습이 예쁜 미소 천사지만 대장부 성격을 가진 여인으로 관세음보살을 닮은 세상에 둘도 없는 여인이다.

 

 

그녀의 남편(김일태의 매형)은 70이지만 신사로 외모도 준수하며 유머도 겸비하고 낙천적인 성격 같으면서 불의는 못 참으면서, 물욕(물건 욕심)은 없으면서 다방면에 박식하며 아무튼 종잡을 수 없는 성격의 소유자로 여럿이 만날 때만 웃기는 나름대로 철학적인 삶을 사는 이 시대 몇 안 되는 진정한 매너남이다.

 

 

김일태가 호스피스 병동에서 마약 성분이 들은 진통제(말기 암 환자들은 통증 때문에 대부분 마약 성분이 있는 약을 복용) 복용 후 환각 상태에 빠져 소란을 피울 때 그의 보호자를 자청하고 나서는 이가 있었으니, 그의 매형 정관진이다.

 

 

정관진은 혈압과 당뇨를 앓고 있었지만 열심히 관리한 관계로 정상적인 수치를 유지하는 상태 였지만, 코로나의 위험을 무릅쓰고 그의 아름다운 부인이 병간호를 도맡아 해야 하는 처지에서 자원 한 것이다.

 

 

또 한 명의 지원자가 있는데 김일태의 조카(생질) 박철성이다. 27세로 피부가 하얗고 남자치고는 예쁘다. 아니 예쁘기보단 아름다운 멋진 남자다. 흠이 있다면 너무 오래 씻는다는 것이다.

 

 

그의 이모부(정관진)의 생각(말)을 빌리자면 혹시 사춘기 때 안 좋은 추억 때문이 아닌가?

 

가령 예를 들자면 여학생이 많이 지나다니는 골목에서 바바리맨 이 여학생으로 착각하고 “ 짠” 나타났는데 박철성 왈 “뭐야? 아저씨 때 좀 닦아!” 하지 않았나 하는 추측을 한다.

 

바바리 맨은 보통 이빨은 누렇고 때를 잘 안 닦을 것이다.

 

아니면 철성이가 바바리맨 인가?

 

 

아무튼 둘은 열심히 병간호를하였다 한 달 후 결국 김일태는 운명을 하였다.

 

 

장례를 치르고 가족 모두는 김일태가 살던 집으로 갔다. 유품을 정리 겸 청소를 위해서

 

 

모두 쓸 만한 물건(그냥 버리기 아까운)이 없는가? 찾아볼 때 물건에 별로 관심 없던 정관진 눈에 들어온 흔한 목각인형이 눈에 들어왔다.

 

 

하지만 그는 박철성이 누나 박은지에게 “ 이거 너 보관해라 ” 하였더니 이모부 싫어요! 하며 강력하게 거부하였다.

 

정관진 뭔지 모르는 애틋한 감정으로 목각인형을 집으로 가져왔다.

 

 

며칠 후 정관진에게 박철성이 전화를 하며 만나자고 하였다. 이모 몰래 나오고 꼭 목각인형을 가지고 나오라는 것이었다.

 

 

웬일인가? 싶어 의아했지만 별로 개의치 성격을 소유한 정관진은 박철성을 만나 인형을 전해 주었다.

 

 

또 며칠 후 정관진에게 박철성이 보낸 메일이 왔다. 주 내용은

 

“이모부 죄송해요? 목각인형을 가지고 저 네팔 가요”

 

이노무시키가 여행에 취미가 없다며 왜 여행을 가지, 하면서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다.

 

그 다음 날 인터넷에 기사가 났다. “한국인 박철성 네팔 골통품상에서 유럽 갑부에게 세계에서 하나밖에 없는 희귀한 목각인형 36억 받고 팔아" 정관진은 한 대 얻어맞은 기분이었지만 금방 냉정을 되찾고 유추해 보았다.

 

김일태는 친구에게 투자사기를 당해 남은 재산에 별로 없다고 하였는데, 집에 가보니 잡동사니 밖에없었는데 옛날 사진기 수십 년 전에 사라진 제품의 포장지 등

 

아뿔싸! 그게 전부 돈 이었구나? 목각인형도 분명히 여행 좋아하는 김일태가 해외여행 중에 구입 한 것이로구나.

 

 

근데 박철성이 어떻게 알았지? 유추를 해 보았다. 그렇다 정관진이 운영하는 인터넷 카페에 회원인 박철성은 정관진이 올려 논 목각인형 사진을 우연히 보다 귀한 물건이라는 것을 알아본 것이다.

 

 

돈 욕심이 없었던 정관진도 박철성이 괘씸했다. 이모무시키 반타작만 해도 18억 인디

 

 

한 달 후 정관진은 우여곡절 끝에 네팔을 거쳐 부탄에 가서 박철성을 만났다.

 

박철성은 네팔에서 거금을 손에 쥐었지만 위험을 겪으면서 부탄 여인의 도움을 받아 부탄으로 도주 아름다운 부탄 여인과 결혼해서 살고 있지만 낯선 문화와 향수병에 정관진이 생각나 도움을 정한 것이다.

 

 

박철성을 만나 “넌 소탐대실한 거야” 일 갈 하였다. 그러고 나서 개뿔도 없는데 36억을 소로 보고 정관진을 대로 보다니 실소하였다.

 

 

그래! 기왕 이렇게 된 거 나도 부탄에 눌러앉자 잘 됐다. 부탄 제일 와보고 싶고 다음 생이 있다면 다시 태어나고 싶었던 나라 아닌가? 쾌재를 불렀다.

 

 

정관진의 아내가 깨웠다. “왜? 인형을 쥐고 자!”

 

헐! 꿈 야?

 

큰일 날 뻔했네! 꿈에 아내가 없고 나 혼자 간 거잖아,

 

 

발인 다음 날 몹시 추운 날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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