앉아있는 시간이 긴 여성일수록 자궁근종 발병 위험이 커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앉아있는 시간이 긴 여성일수록 자궁근종 발병 위험이 커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자궁근종은 자궁 근육에 자라는 양성 종양으로, 30~50대에 주로 생긴다. 환자 중 절반은 특별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지만, 크기와 위치에 따라 심한 통증, 질 출혈, 배뇨·소화기계 증상 등으로 수술이 필요할 수 있다. 발병 원인이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겐 불균형이 영향을 미친다고 알려져 있다. 중국 쿤밍의대 공중보건대학 치옹 멩(Qiong Meng) 교수 연구팀은 여가 시간에 앉아있는 시간과 자궁근종 발병 위험 사이 상관관계를 조사했다. 연구팀은 아직 폐경되지 않은 30~55세 여성 6623명을 대상으로, 얼마나 앉아서 여가 시간을 보내는지 조사했다. 실험참가자는 좌식 시간에 따라 ▲2시간 미만 ▲2~4시간 ▲4~6시간 ▲6시간 이상, 4개 그룹으로 구분됐다. 이후 연구팀은 실험참가자를 대상으로 복부 초음파 검사와 신체 검진을 진행해 자궁근종 발병 여부를 확인했다. 실험참가자의 8.5%인 562명이 자궁근종을 앓고 있었다. 분석 결과, 여가 시간 중 좌식 시간이 긴 사람일수록 자궁근종 발병 위험이 큰 것으로 확인됐다. 6시간 이상 앉아있던 그룹은 2시간 미만으로 앉아있는 그룹보다 자궁근종 발병 위험이 두 배나 높았다. 특히 폐경기 전후인 50대 여성에서 결과가 두드러졌는데, 이때 하루 6시간 이상 앉아서 여가 시간을 보낸 사람은 2시간 미만 보낸 사람보다 자궁근종 유병률이 무려 5배 이상 높았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를 통해 앉아서 보내는 여가 시간이 길수록 비례하게 자궁근종 발병 위험이 증가한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지방이 많아질수록 에스트로겐 분비가 많아지면서 근종 발병에 관여하는 평활근, 섬유, 결합 조직이 증식하게 되는데, 좌식 생활이 지방을 늘리는 비만을 유발하기 때문에 이런 결과가 나온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이어 "이 외에도 좌식 생활이 대사 장애, 만성 염증, 비타민 D 결핍 등과 관련된 것도 자궁근종 발병 위험이 높아진 것과 연관성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BMJ 오픈(BMJ Open)'에 최근 게재됐다. 출처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3/12/05/2023120501878.html |
출처: 암정복 그날까지 원문보기 글쓴이: 니르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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