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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그밖의 중요 질병

스크랩 눈에도 응급질환이… 조금만 늦어도 바로 실명할 수 있는 ‘이 병’ 아세요?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23. 12. 3.

사진= 클립아트코리아
치료가 조금만 늦어도 생명이 위태로울 수 있는 질환들을 응급질환이라고 부르곤 한다. 안구질환 중에도 그런 질환들이 있다. 급성폐쇄각 녹내장, 망막박리, 망막혈관폐쇄증 등이 대표적이다. 이들 질환은 치료시기를 놓치면 시신경이 죽으면서 실명으로 이어진다. 특히 안구질환은 한 쪽 눈에만 문제가 생길 경우 반대 쪽 눈이 그 역할을 대신해 증상을 방치하게 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응급 안구질환의 증상, 위험성 등에 대해 알아본다.

급성폐쇄각녹내장, 눈·머리 통증과 구토 유발
급성폐쇄각녹내장은 갑작스런 안압 증가로 인해 시신경이 급속도로 손상되는 질환이다. 전체 녹내장의 10~20%가 급성폐쇄각녹내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심한 안구 통증과 함께 두통, 구토 등을 유발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로 인해 내과 등에서 진료를 받다가 치료시기를 놓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안과에서는 급성폐쇄각녹내장으로 확인되면 일단 안약을 넣거나 정맥에 안압 하강제를 주사해 안압을 최대한 떨어트린다. 이외에 레이저·수술 치료를 시행하기도 한다.

망막 떨어지면 실명할 수 있어
안구 내벽에 붙어 있어야 할 망막이 들떠있는 것을 ‘망박박리’라고 한다. 망막이 박리되면 망막에 영양이 공급되지 않으면서 시신경 기능에 이상이 생기기 시작한다. 망막이 완전히 박리될 경우엔 실명에 이르기도 한다. 망막박리 초기에는 눈앞에 날파리가 날아다니거나 불빛이 번쩍거리는 것과 같은 느낌을 받는다. 증상이 진행되면 망막이 완전히 박리되면서 시야에 검은 부분이 생긴다. 초기에 발견하면 공기·가스를 주입하거나 레이저를 사용해 치료할 수 있지만, 망막박리가 심하면 안구를 절개하고 고무 밴드를 삽입해 망막을 고정시키는 등 외과적 수술이 필요하다. 치료시기가 늦을 경우 치료 후에도 시야가 상당 부분 소실될 수 있다.

‘눈 중풍’ 망막혈관폐쇄증, 시신경 순식간에 손상
망막혈관폐쇄증은 혈전이 망막 혈관을 막는 질환으로, ‘눈 중풍’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망막혈관폐쇄증이 발생하면 최대한 빨리 혈액 순환을 정상화시키고 안압을 내려야 한다. 망막 동맥이 막힐 경우 약 20분 만에 시신경이 죽기 시작해 눈앞이 깜깜해질 수도 있다. 망막 동맥이 막힌 뒤 6시간이 지나지 않았을 때는 혈전 용해제를 투여하기도 한다. 망막 정맥이 막히면 혈액이 차오르고 망막이 부어오른다. 이 경우 늦어도 2주 안에 부기를 가라앉히는 주사 치료를 받아야 한다. 부기가 가라앉으면 막힌 정맥이 일정 부분 뚫린다.


출처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3/11/30/2023113002525.html
 

출처: 암정복 그날까지 원문보기 글쓴이: 니르바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