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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가버섯 관련 글/차가]암 완치지침서

차가버섯으로 말기암 이겨내기 II - 운동이 뇌에 미치는 효과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23. 8. 16.

 

암세포는 다양한 면역세포들을 혼란시키면서 발생하고 성장합니다. 외적이 침입한 듯한 신호를 보내서 과립구로 하여금 염증을 유발하게 하여 염증을 구성하고 있는 독성물질을 양식화하고, 원래의 면역 프로세스의 경계를 오르락내리락 하면서 결국은 면역세포가 암세포를 인식하지 못하도록 만듭니다.


이러한 현상들은 모두 뇌의 작용과 연결되어 있습니다. 종양이 발전하면 대뇌 반구 피질의 기능이 여러 형태로 변화됩니다.뇌의 이상은 신경중추의 변화를 가져오며, 이런 변화들이 신경계, 신진대사 및 호르몬 작용에 직접적인 영양을 미쳐 암세포가 더욱 성장할 수 있는 물리적 여건이 갖추어지게 됩니다.






이러한 현상은 대뇌피질의 변화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뇌의 변화는 심지어 뇌피질 중추가 중지되는 상태에까지 이르게 되는데, 이 단계에서는 말기암 환자의 외부 자극에 대한 대뇌반구 외피의 반응이 느리고, 모순적이거나 조정적 성격을 띠게 됩니다. 즉 자극에 대한 반응이 정상적이지 않고 엉뚱한 방향으로 이루어지거나 즉각적으로 반응하지 않는다는 뜻입니다.


대뇌피질은 인간의 두뇌 가운데 가장 최근에 진화한 부위로, 빠른 계산을 담당하고 뇌의 다른 부위를 지휘하는 부위입니다. 뇌 전체에 있는 뉴런은 모두 대뇌피질과 연결되어 있으면서 다양한 정신 활동을 대뇌피질에 전달하게 됩니다. 대뇌피질은 약 100억~150억개의 뉴런으로 구성되어 있고, 뇌 전체 무게의 40%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대뇌피질은 말 그대로 뇌의 중추기관으로서 대뇌피질에 이상이 온다는 것은 뇌 전체에 이상이 발생해 있다는 것과 같은 의미입니다.


이와 같은 비정상 상태가 극도로 악화되면 암환자가 갑자기 치매 비슷한 증세를 보이는 섬망(譫妄, delirium)이 나타나게 되며, 이 상태가 지속되면 환자의 상태는 돌이킬 수 없는 단계를 넘어서게 됩니다. 그러나 섬망과 같은 극단적인 형태의 이상이 아니더라도 정상적이라면 면역체계에 의해 처리되었어야 할 암세포가 계속 생존하고 성장하여 신체 전반에 크나큰 영향을 미치게 되는 상황 자체가 이미 뇌기능에 이상이 와있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런 상태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우선 뇌를 건강하게 만들어야 합니다. '건강한 뇌'라는 것은 여러 가지 조건을 갖추고 있어야 하지만, 그 중 가장 중요한 것은 뇌세포의 작용이 활발하고 새로운 뇌세포가 만들어지는 활동이 왕성해야 합니다.


뇌는 천억 개에 달하는 다양한 형태의 뉴런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뉴런은 수백 종의 화학물질을 이용하여 서로 의사소통을 하면서 인간의 모든 사고와 행위를 주관합니다.


두뇌는 일단 완전히 성장한 뒤에는 평생 변하지 않기 때문에 한 사람의 두뇌에 있는 뉴런의 숫자는 태어날 때부터 이미 정해져 있다는 것이 20세기 전반에 걸친 학계의 정설이었습니다. 그러나 최근 들어 뇌세포를 자세히 들여다 볼 수 있는 첨단 영상기구를 사용할 수 있게 되자 과학자들은 뇌세포가 재생한다는 사실을 알아냈습니다.


공교롭게도 이런 과학적 사실은 암과 관련된 연구를 통해 발견되었습니다. 뇌종양에 걸린 환자의 뇌에 염료를 투입해서 암세포가 증식하는 모습을 추적하다가, 학습, 기억과 관련된 작업을 하는 해마(hippocampus) 부분에 염료 표시가 집중적으로 몰려있는 모습을 발견했습니다. 이런 현상은 뉴런이 분열하고 증식한다는 증거였습니다. 이후 과학자들은 몸의 다른 부위와 마찬가지로 뇌의 전 부분에 걸쳐 새로운 뇌세포가 생겨난다는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중요한 것은 뇌세포의 재생이 가장 활발한 경우는 바로 운동을 할 때라는 것입니다. 이 사실은 새로운 뇌세포가 생성될 때 비료 역할을 하는 세 가지 호르몬, 즉 인슐린유사 성장인자, 혈관 내피세포 성장인자, 섬유아세포 성장인자 등이 운동을 할 때 가장 활발하게 분비되는 것을 통해 확인됐습니다. 이들을 통털어 '세포성장인자'라고 부릅니다.


세포성장인자는 뇌에서 생성되기도 하지만 인체의 각 부분에서 생성되어 필요할 때 뇌로 투입되어 뇌세포의 재생을 촉진시킵니다. 어떤 이유로든 몸을 움직여서 운동을 하게 되면 세포성장인자가 몸의 곳곳에서 왕성하게 만들어져 혈관을 통해 뇌로 투입되며, 학습과 기억과 관련된 뇌세포의 활동을 촉진하는 역할도 함께 하게 됩니다.


나이가 들면 이 세포성장인자의 생성이 자연스럽게 줄어들면서 새로운 뇌세포의 생성이 줄어들게 되어 전체적으로 뇌세포의 숫자는 계속 감소하게 되지만, 그렇다고 해서 뇌세포의 생성이 완전히 중단되는 것은 아닙니다. 나이가 들면서 그 능력이 점차 저하될 뿐 뇌세포의 신생은 계속 이루어지고 있으며, 특히 운동을 할 때가 뇌세포의 신생이 가장 활발합니다.


운동을 할 때 뇌세포 신생의 비료와 연료 역할을 하는 세포성장인자가 왕성하게 분비되는 현상에 대해 과학자들은 운동이 생존과 직결되어 있던 원시 수렵시대의 유전자 때문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즉 사람이 몸을 움직이는 경우는 대부분 수렵을 하든 농사를 짓든 먹이를 구하는 경우이며, 이 경우 뇌의 기능은 최고의 상태에서 작동되어야 하고, 따라서 뇌세포의 활발한 작동과 세포의 신생에 필요한 세포성장인자들의 수요가 커져서 이들이 왕성하게 생성된다는 것입니다.


200만 년 전의 호모 사피엔스 시절에서 만 년 전의 농업혁명에 이르기까지 살았던 모든 인간은 사냥과 채집을 통해서 식량을 구했습니다. 그들은 강도 높은 신체 활동을 한 뒤 며칠간 휴식을 취하는 형태, 즉 폭식과 기아가 반복되는 삶을 영위했습니다. 그러나 그 당시의 선조에 비해 현대인들은 훨씬 더 많은 칼로리를 섭취하면서 운동량은 불과 40% 미만에 불과합니다. 강도 높은 프로그램에 따라 매일 30분씩 운동을 한다 해도 우리의 유전자에 내장된 에너지 소모량의 반도 사용하지 못합니다.


오늘날에는 식량을 구하는 데 그만큼 많은 에너지를 소모할 필요가 없습니다. 더군다나 다음에 먹을 식량을 어디서 찾을 것인지 궁리하기 위해 두뇌를 사용할 일은 더더욱 없습니다. 이런 상황은 불과 한두 세기 전부터 시작된 데 반해서 생물학적인 진화는 수만 년에 걸쳐서 이루어진 것입니다. 바로 여기에서 우리의 생활방식과 유전자의 괴리가 발생합니다.


따라서 우리가 인위적으로 운동을 하는 것은 우리 몸의 상태를 유전자에 각인된 형태로 근접시켜 주는 것이며, 운동을 하게 되면 뇌 기능을 활성화시키고 뇌세포의 신생을 촉진하는 물질들이 자동적으로 왕성하게 분비되는 것은 바로 이런 이유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