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가버섯으로 말기암 이겨내기 II - 운동이 뼈에 미치는 효과

뼈는 신체를 지탱하는 기둥 역할을 하면서, 폐와 심장, 내장 등의 주요 기관을 보호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임무입니다. 또한 뼈의 중심에 있는 골수에서는 적혈구와 백혈구를 생산하는 조혈작용을 하고 칼슘과 인 등의 무기질을 저장하고 체내에 공급하는 역할도 합니다. 인체를 움직일 수 있는 근육은 모두 뼈에 부착되어 있어서 신체 운동의 근간이 되는 것 역시 뼈입니다.

 

이러한 뼈의 역할들은 모두 암과 매우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뼈가 약해지거나 통증이 있으면 자세가 불안정해지고 골격에 변화가 일어나게 됩니다. 그렇게 되면 신체 장기를 보호하고 있던 뼈가 오히려 이들을 압박하고 부담을 주는 결과가 발생합니다. 특히 중추신경이 자리잡고 있는 척추뼈가 약해지거나 균형에 이상이 생기면 신체의 모든 기능에 교란이 발생하고 이는 신체 장기에 영향을 주어 암 발생과 암세포 성장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이보다 더 중요한 것은 뼈가 가지고 있는 조혈기능입니다. 어떤 이유로 인해 암이 발생한다고 해도 혈액의 상태가 정상적으로 유지되면 크게 걱정할 일이 없습니다. 혈액 속의 백혈구가 1차적으로 암을 퇴치하고 제어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혈액에 이상이 발생하면 백혈구가 중심이 되는 면역체계가 약화되어 암을 제대로 제어할 수 없게 됩니다.

 

조혈기능에 이상이 생기면 우선 혈액의 절대량이 줄어듭니다. 따라서 혈액이 담당하고 있는 산소와 영양분의 공급이 어려워집니다. 이는 곧바로 암의 발생과 성장의 원인이 됩니다.  

 

혈액의 이상은 혈액세포가 암세포로 오염되는 백혈병 등의 경우를 제외하고는 기본적으로 골수의 조혈기능이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을 때 발생합니다. 혈액을 구성하고 있는 적혈구, 백혈구, 혈소판 등은 항상 일정한 비율을 유지하고 있지만 필요에 따라 적혈구를 많이 생성해야 할 경우가 있고, 백혈구를 많이 만들어내야 할 때가 있습니다. 또한 백혈구 안에서도 각종 면역세포들을 필요에 따라 조절해야 하지만 조혈기능에 이상이 생길 경우 이러한 기능을 제대로 수횅하기 어렵습니다.

 

말기 암환자의 경우 적혈구, 백혈구, 혈소판 중 일부가 부족하여 주기적으로 수혈을 받는 경우가 있습니다. 적혈구가 부족하면 호흡이 어려워지고, 백혈구가 부족하면 심각한 면역 결핍 현상이 초래되며, 혈소판이 부족하면 출혈이 발생할 경우 피가 멈추지 않아 사망에 이르게 됩니다. 또한 전체적으로 혈액이 부족해지면 혈압이 떨어지고 현기증이 생기는 빈혈 증세가 생기게 됩니다.

 

이러한 증세들은 암세포가 성장하면서 발생할 수도 있고, 항암치료와 방사선치료의 부작용으로 발생하기도 합니다. 특히 방사선 치료 후에는 현저한 백혈구 감소 현상이 나타나게 되고 전체적으로 뼈가 부실해지는 후유증이 생겨납니다.

 

운동은 뼈 조직을 자극하여 뼈를 튼튼하게 합니다. 뼈의 충실도라고 할 수 있는 골밀도를 증가시키고 뼈를 구성하고 있는 무기질을 강화시켜 안체에 무기질 공급이 원활해지도록 합니다. 뼈의 상태가 정상적으로 유지되면 조혈기능 또한 정상적으로 작동하게 됩니다.

 

차가버섯은 암으로 인한 조혈 기능의 이상을 정상화시키는 능력이 있습니다. 그러나 조혈기능을 포함한 뼈의 전체적인 상태와 기능을 정상화시키는 가장 강력하면서도 유일한 방법은 운동입니다. 특히 암세포가 뼈에 전이되어 있는 경우 통증과 빈혈 등으로 운동이 어려울 수 있지만, 뼈 전이 상태가 극심해서 운동이 원천적으로 불가능한 경우가 아니라면 다른 암환자들보다 더욱 필수적으로 운동을 해서 뼈의 상태를 최소한이라도 정상에 근접시키도록 해야 합니다.

 

뼈에 전이된 암환자는 일반적인 걷기 운동 외에 팔다리와 등, 척추를 나무나 벽에 가볍게 부딪치거나 누운 자세에서 골반을 바닥에 부딪치는 것과 같이 뼈를 자극시키는 가벼운 운동을 병행하는 것이 좋습니다.